기사 2,799
구독
가을로 접어들며 날씨가 쌀쌀해짐을 느낍니다. 환절기가 되면서 동네 병원마다 감기 환자들로 넘쳐난다는 뉴스도 들립니다. 서영: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니까 친구들이 하나둘 감기에 걸리는 것 같아요. 엄마: 아무래도 환절기라 면역력도 떨어지고 감기 바이러스 노출이 많아지겠지. 서…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의 민통선 안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11, 12일 이틀 연속 4건 확인됐다. 이달 초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ASF 감염 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DMZ 남방한계선 남쪽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13일…
10월은 노벨상의 달이라 할 만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노벨상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까지 6개 분야 수상자가 모두 발표됐습니다. 생리의학상은 윌리엄 케일린 미국 하버드대 교수(62·미국), 그레그 서멘자 미 존스…
여러분은 오늘 어떤 옷을 입었나요? 자신이 입은 옷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우리가 입는 옷은 면직물 모직물 견직물(비단) 같은 옷감으로 돼있습니다. 면직물은 목화, 모직물은 양털, 견직물은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양애경 시인은 이 세 가지 옷감을 “누에가 …
1998년 제9호 태풍 ‘예니’는 ‘이상한 태풍’으로 불렸다. 대만 해상부터 한반도를 향해 거침없이 직진하더니 10월 1일 전라남도에 닿자마자 갑자기 물러난 것. 이 정도만으로도 사망·실종 57명, 이재민(재해를 입은 사람) 4800여 명이 발생했다. 만약 한반도를 관통했다면 최대 규…
세종의 의도와 달리 한글은 태어나자마자 한자(漢字)의 기세에 눌려 천대받았습니다. 반포 450년 후인 갑오개혁(1894∼1896년)에 이르러 비로소 나라의 문자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말살 대상이 되는 등 수난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지만 이제는 영어 때문에 맥을 못 추기도 …
‘ThisPersonDoesNotExist.com(이 사람은 존재하지 않아요)’라는 사이트에선 세상에 없는 사람의 얼굴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 비결은 ‘딥러닝’ 덕분인데,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국으로 유명해진 기계 학습방법을 말합니다. 인간의 정보처리 과정을 본뜬 …
24일 경기 김포시 김포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을 당했다. 거동(몸을 움직임)이 불편한 노인 환자 132명이 입원해 있어 더 큰 대형 참사로 번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사고였다. 고령화(나이가 많은 고령자 수가 증가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고령자 비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이달 말 또는 11월경 하원에서 탄핵안 표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나라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탄핵 제도는 대통령제 국…
지난해 제주를 비롯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예멘 난민의 제주도 입국 문제죠. 그런데 여러분은 이 난민 문제와 기후 위기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오늘은 난민이 생겨난 다양한 원인을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내전으로 발생한 세계의 난민들 …
검은 뿔테 안경에 검은 배낭을 둘러멘 앳된 모습. 올해 23세 조슈아 웡(黃之鋒) 홍콩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은 기존 민주화 운동 ‘스타 지도자’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다르다. 하지만 그의 민주화 운동 경력은 화려하다. 16세였던 2012년 웡은 중고교생 단체인 학민사조(學民思潮)를 설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