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사립유치원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25일 “사립유치원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조처는 너무 충격적이며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유총은 이날 정부와 여당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 발표에 반발하는 입장문을 냈다.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한 이번 방…
전국 교육청이 25일 유치원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한 가운데 이를 확인한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한숨과 우려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날 전국 시·도 교육청은 지역 내 공립과 사립유치원의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다. 지난 18일 교육청 차원에서 2013~2017년 시·도 교육청…
인천의 유치원 원장이 외제차 리스비와 기름값, 유흥비 등 유용해 오다가 인천시교육청 감사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25일 사립유치원 222곳의 지난 2013부터 올해 10월까지 감사 결과와 실명을 공개했다. 인천시교육청이 공개한 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 다솜유치원 …
최근 6년간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서울지역 사립유치원은 총 4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치원이 지적을 받은 건수는 총 207건인데 이중 70% 이상이 회계집행을 부적정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지적사항에 대한 징계처분은 주의·경고 등 경징계보다도 낮은 수위의 …
정부여당이 25일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이 과거 대책들과 다른 점은 사립유치원 신설을 적극적으로 억제하겠다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선 관련 법 개정 등 후속 작업이 이뤄져야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립유치원 신설 억제는 유치원 교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불가피하다는 긍…
경기도교육청이 종합감사와 특정감사를 통해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도교육청은 25일 강영순 제1부교육감 주재로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을 마친 오전 11시 홈페이지를 통해 2013~2017년 감사적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도교육청은 명단에 공립유치원 명…
내년 3월부터 원생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은 국가교육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해야 한다. 2020년부터는 에듀파인이 모든 사립유치원으로 확대 적용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교육부는 25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
사립유치원 비리의혹에 이어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감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어린이집에서 허위로 훈련을 하고 받아간 국고지원금이 53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공개한 고용노동부의 ‘2015~2…
서울 세종로 사거리의 일민미술관에 등장한 대형 현수막이 요즘 큰 인기다. 흰 바탕에 달랑 ‘엉망’ 두 글자가 담긴 글판인데 인스타그램 등에서 인증 사진과 더불어 숱한 반응을 쏟아낸다. “그래, 요즘 참 엉망이다” “완망(완전히 망함) 아니면 뭐든 괜찮지” 같은 피드백에, ‘오늘 망했다…
“사립유치원을 국공립으로 전환해서라도 개수를 늘려주면 안 되나요?” 22일 경기 화성시 동탄1신도시에서 만난 이보영 씨(41)는 내년 유치원에 진학할 자녀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 이 씨는 “집에서 걸어갈 만한 공립 단설유치원(단독건물을 갖춘 유치원)은 단 한 곳뿐”이라며 “인근 대…
교육부 비리신고센터를 통해 75건이 접수된 가운데, 회계비리가 23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오후 교육부가 발표한 접수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에 접수된 신고 75건 중 유치원 관련 비리는 67건이다. 6건은 어린이집, 2건은 학원 관련 제보로 파악됐다. …
비리 유치원 문제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강원 춘천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보조금을 부당수령해 논란을 빚고 있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23일 보조금 부정수급, 유용, 명의대여 등을 위반한 D어린이집 원장 김모(48)씨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
경기도교육청 감사에서 비리 혐의가 적발된 경기 화성시 소재 한 사립유치원이 해명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내부 출입을 금지하고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아이를 데려가라”는 안내문을 보내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유치원은 교육부의 유치원 감사 결과 실명 공개를 공개 비판하며 사립유치원에…
교육당국이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개통한 지 4일 만에 100건을 돌파했다. 22일 교육부가 발표한 유치원 비리신고센터 일일 접수 현황에 따르면 첫날인 19일에 33건에 이어 주말 동안 45건이 접수됐다. 22일 하루에만 53건이 접수됐다. 교육부에 12건이, 교육청에는 서울 12건…
유은혜 부총리가 22일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에게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국·공립 유치원을 확대하고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전의 한 카페에서 사립유치원 학부모 9명과 대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