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에 대한 상설특검안을 제출한 데 이어, 야 3당이 두 번째 특검안을 제출하면 국정감사 이후 ‘특검 정국’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9일 동아일보…
6일 오전 서울 한남대교 남단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쌀값 대폭락, 백남기 농민 폭력살인 청와대 벼 반납투쟁 농민대회’를 열기 위해 이동하던 중 신고하지 않은 집회시위 물품(벼)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제지당했다. 이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6일 고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권력의 과잉 진압으로 한 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기 때문에 진영논리를 떠나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여권 기류와는 정면으로 배치된 발언이었다. 유 의원은 이날 ‘왜 보수혁명인가’라는…
“유명을 달리하신 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6일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찰 지휘부가 고 백남기 씨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백 씨 사망의 경찰 …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다 최근 사망한 고 백남기(69)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두고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6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고 백남기 씨 부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사망원인에 논란이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밝히…
진중권 동양대 교수(사진)가 “물대포로는 뼈가 부러질 수 없다”고 주장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국회에서 물대포 검증 한 번 했으면 좋겠다. 김 의원이 기꺼이 실험에 응할 것”이라는 말로 비꼬았다. 진 교수는 6일 매일신문에 기고한 ‘이상한 나라의 진단서’라는 칼럼을 통해 지난해 …
서울대병원-서울대의과대학 합동 특별조사위원회가 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농민 백남기 씨(69) 사망진단서에 대해 “일반적 지침과 다르게 작성됐지만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조위 위원장을 맡았던 이윤성 서울대 의대 교수는 4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
4일 재개된 국정감사 곳곳에서 사망한 농민 백남기 씨(69)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여야가 극심하게 대립했다. 우병우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둘러싼 의혹도 논란이 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지방경찰청 국감에서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이 야당의 추궁에 경찰의 잘못을 인정하는 답변을 했다가…
새누리당의 복귀로 국정감사가 정상화된 4일 여야는 미르·K스포츠 재단,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등에서 부딪치며 ‘원내 전쟁’ 2라운드를 펼쳤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선 고 백남기 농민의 부검 여부 및 사망진단서 논란과 관련한 공방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지난달 25일 숨진 농민 백남기 씨(69)의 사인을 ‘심폐정지’라고 밝힌 서울대병원에 대해 서울대 의대생들과 의대 동문들이 반발하며 진료기록 수정을 요구했다. 서울대 의대 재학생 102명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선배님들께 의사의 길을 묻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백남기씨(69)의 사망진단서에 기재된 사인에 대해 “해명을 듣고 싶다”며 낸 성명서가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성명서에 서명한 학생들의 수도 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해당 성명서는 1…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고 백남기씨(69)의 사망진단서에 기재된 사인을 두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가 “해명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30일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누차 강조하셨던 원칙이 바로 우리가 공부하고 실습하는 병원에서 위배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사회…
국내 법의학 최고 권위자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을 지낸 서중석 대전보건대 총장(59·사진)은 29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고 백남기 씨의 부검을 하지 않으면 갈등을 영원히 종식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씨 측은 경찰과 검찰의 부검 요구에 대해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
지난해 11월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25일 끝내 숨진 백남기 씨(69)의 시신 부검을 놓고 유족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경찰이 28일 법원의 부검영장이 발부되자 유족 측에 공문을 보내 협의를 요청했다. 유족은 대화를 거부하지는 않겠지만 “부검에는 절대 응할 수 없다”며…
29일 오전10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본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가 결국 파행을 겪었다. 이날 국감장에는 유재중(새누리당) 안행위원장 등 여당 위원들의 불참으로 안행위 야당 간사인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위원들만이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