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 52시간’에 묶여 있던 근로시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안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70년간 주(週) 기준이었던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 분기(3개월), 반기(6개월), 연 기준으로 확대해 ‘몰아서 일하기’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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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닻을 올린 가운데 인건비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동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업계는 만약 최저임금을 지금보다 높이게 되더라도 업종별로 다르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업종 차등’ 최저임금…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노동개혁은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되는 절박한 과제”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CHO)…
앞으로 ‘주 52시간 근로’(법정근로 1주 40시간+연장근로 1주 12시간)의 연장근로 준수 여부를 따질 때에는 하루 8시간이 아닌 1주 40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연장근로 한도 위반 기준’에 대한 행정해석을 이 같이 변경한다고 …
집권 3년차에 들어선 윤석열 정부는 올해 ‘근로시간 제도개편 보완방안’ 마련 등 노동개혁 과제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주 최대 69시간’ 논란으로 역풍을 맞은 정부는 현행 ‘주52시간제’ 틀은 유지하되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유연화하는 안을 올해 상반기…
30인 미만 영세 기업은 내년에도 ‘주 52시간 근로제’의 예외를 인정받아 최대 주 60시간까지 근로자가 일할 수 있게 된다.고용노동부는 “5~29인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을 1년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법정 근로시간을 지키지 못한 영세 기업이 무더기로 처벌…
주 52시간 근무제의 준수 여부를 따질 때 하루가 아닌 한 주 단위로 계산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에 민주노총이 “근로기준법의 미비한 명문에 집중해 법의 취지와 현실을 무시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26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대법원이 현행 근로기준법이 주당 연장근로 상한선…
연장근로시간 한도 초과 여부를 따질 때는 하루가 아닌 일주일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그동안 정부가 적용해 온 행정해석을 뒤집는 판결이라 혼란이 예상된다. 노동계는 이번 판결이 이틀 연속 밤샘 근무 등 장시간 근로를 조장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25일 법조…
1주일 근로시간이 총 52시간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하루에 몇 시간을 일하더라도 적법하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오자 한국노총은 “시대착오적 판결”이라면 반발했다. 25일 법원 등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근로기준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혐의를 일부 …
연장근로시간은 1주 총 근로시간에서 법정근로시간(1주 40시간)을 빼는 방식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대법원 첫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정부의 ‘주 52시간제’ 일부 완화 움직임에 맞서 ‘주 4.5일제’를 대응 카드로 제시하며 관련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답정너식 근로시간 개편을 막고 주 4.5일제를 통해 생산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주 52시간제를 일부 완화하는 정부의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겨냥해 대선후보 시절 공약이었던 주 4.5일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과 삶이 균형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
정부가 현행 ‘주 52시간제’인 근로시간 제도를 일부 업종에 한해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13일 발표했다. 올해 3월 전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가 ‘주 69시간’ 논란에 직면한 지 8개월 만에 내놓은 수정안이다. 하지만 세부 방안 마련을 노사정 대…
플랫폼 기업 A사는 직원들의 근로시간을 기록,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데도 포괄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직원은 회사에서 출입증을 단말기에 찍어 출퇴근을 기록하는데, A사는 근로자가 본인의 근로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지 않았다. 직원 B 씨는 “주말에도 일할 수밖에 …
윤석열 대통령의 노사정 대화 복귀 요청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전격 복귀를 선언했다. 6월 김준영 전국금속노조연맹 사무처장의 구속에 반발하며 대화 중단을 선언한지 5개월 만이다. 13일 고용노동부가 근로시간 제도 개편 수정안을 발표한 뒤 오후 3시 15분 이도운 대통령실 대…
정부가 이른바 ‘주 최대 69시간’ 논란으로 역풍을 맞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의 ‘방향’을 발표하면서 향후 개편안에 담길 주요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현행 ‘주52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유연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업무가 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