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 52시간’에 묶여 있던 근로시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안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70년간 주(週) 기준이었던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 분기(3개월), 반기(6개월), 연 기준으로 확대해 ‘몰아서 일하기’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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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중소기업에 대해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하는 등 보완대책을 마련한 것과 관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전경련은 한국경제연구원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 명의의 공식 코멘트…
내년 1월1일 시행에 들어가는 50~299인 중소기업에 대한 주 52시간제의 안착을 위해 정부가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비(非)통상적인 업무량 급증에도 특별연장근로를 인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의 ‘50~299인 기업 주52시간제 안착을 위한 …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직장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근무시간 단축’이었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과 함께 중소기업 재직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주52시간근무제 후 실감하는 변화’를 주제로 설문한 결과, 중소기업 재직 직장인 절반에 달…
간판을 뗀 자국이 선명했다. 자물쇠가 채워진 문 옆에는 ‘임대’라고 적힌 빨간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동시장 인근의 ‘부츠 논현점’ 자리는 텅 비어 있다. 이마트가 2017년 국내에 들여온 영국 드러그스토어 브랜드도 불황을 비켜갈 수 없었던 것이다. 바로 옆에 아…
고용노동부가 11일 오전 10시20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주52시간 보완책’을 발표한다. 김덕호 고용부 대변인은 9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11일 서울청사에서 주52시간으로 인한 보완책을 발표하기로 했다”며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음을 고려해…
내년 3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워킹맘’ 이모 씨(37)는 처음으로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 퇴근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 덕분에 근근이 직장생활을 해왔지만 오후 1시 전후인 초등학교 1학년의 하교 시간은 대처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다. “유치원…
고용노동부가 내년부터 주52시간제가 적용되는 50~299인 사업장에 1년 6개월의 계도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이번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국회 회기내 여야가 ‘탄력근로제 입법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고용부가 자체적으로 계도기간을 부여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 A사는 주요 임직원의 주 평균 60시간 근무로 납기를 맞춰 왔다. 주 52시간으로 축소하면 20명 이상을 신규직원으로 뽑거나 설비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회사 사정상 어려움이 적지 않다. 원청 대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 15명의 관리자급 직원이 5, 6…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 A사는 주요 임직원의 주 평균 60시간 근무로 납기를 맞춰 왔다. 주 52시간으로 축소하면 20명 이상을 신규직원을 뽑거나 설비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회사 사정상 어려움이 적지 않다. 원청 대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 15명의 관리자급 직원이 5~6개월…
“유럽에서는 이미 주 52시간 근무제를 하고 있고, 워라밸을 중시하는 정책 방향은 맞다고 본다. 그러나 (한국처럼) 중소기업까지 일괄적으로 따르는 것은 쉽지 않다.”(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대사)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EC…
“이러다간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이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노동존중 사회를 표방하는 기조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한국 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을 만나 탄력근로제 입법을 위해 노력을 당부했다. 김 실장은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회장단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탄력근로제 입법을 위해 경총이 좀 더 노력해주길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양극화돼 있고 불평등이 심각하기 때문에 이대로 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은 반드시 우리가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인상)속도 면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2019 국민과의 대화…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선 여성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 성소수자 등에 대한 차별을 호소하고 대책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여중생 최인아 양은 “우리나라는 성별 임금 격차가 커 여성 청소년으로서 암울하다”라며 해결책을 물었다. 문 대통령은 “현 정부 들어 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정부가 주 52시간 근로제 보완 대책으로 내놓은 특별연장근로 확대 방안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노총은 또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통한 정부와의 대화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