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 52시간’에 묶여 있던 근로시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안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70년간 주(週) 기준이었던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 분기(3개월), 반기(6개월), 연 기준으로 확대해 ‘몰아서 일하기’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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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주 52시간 넘게 일해 버릴까요.” 국내 한 자동차 부품회사 대표 A 씨는 직원들의 이 같은 농담에 등골이 오싹해졌다고 했다. 내년부터 주 52시간제가 300인 미만 기업에까지 확대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 52시간 위반이 적발되면 사업주(대표이사)…
전국 중소기업단체 대표들이 13일 한자리에 모여 “주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 기업도 근로자도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단축근로 시행 유예와 보완입법을 촉구했다. 내년도 1월1일부터 5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예외 없이 주52시간제의 적용을 받게 된다. 아직…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년부터 중소기업계에 적용되는 주52시간 제도에 대해 “지나치게 경직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13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계가 주52시간 제도에 대한 보완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
주 52시간 근로제를 시행 중인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절반 이상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시행하고 있는 300인 이상 기업 200여 곳(대기업 66곳, 중견기업 145곳)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근로시간 단축 및 유연근로 실태’ …
종업원이 300명 이상인 대·중견기업에 대해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중이지만, 기업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주52시간 근로제를 시행하고 있는 300인 이상 기업 200여개(대기업 66개, 중견기업 14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근로시…
사흘만 아무것도 안 하고 쉬어봤으면 좋겠다.” 직장인 고모(28) 씨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벌써 직장생활 3년 차지만 한 번도 연차휴가를 써보지 못했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일단 일이 바쁘다. 퇴근시간이 되면 회사 전기는 다 꺼지지만 처리하지 못한 일이 남아 있다. 그렇다고 회…
“우리 스스로 경영환경을 부담스럽게 만들어 기업의 경쟁력과 실물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경제계를 대표하는 5개 단체가 6일 경제관련 입법이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는 20대 국회를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
경제계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주52시간 근무제 보완을 위한 개정법 등 경제관련법의 조속한 입법을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경제관련법의 조속입법화를 …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5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지하1층 설가온에서 시민석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민석 서울고용청장, 정택근 고용관리과장이 참석했다. 서울지역 중소기업계에서는 김남수 서울중…
내년 1월부터 종업원 5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나, 현재 중소기업의 상당수는 ‘아직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기 인사담당자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의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주52시간 근무제(이하 주52시간제) 확대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 지면서 경영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주52시간제 확대 대상이 중견·중소기업이어서 부작용은 더 큰 파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경영계에서는 국회의 법안 …
탄력근로제 개편안과 관련한 국회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정부가 준비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보완책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내달 중 탄력근로제 등 노동법안의 처리 상황을 지켜본 후 계도기간 설정, 인력 채용 지원 방안 등 맞춤형 보완책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
“게임산업만 봐도 한국이 중국에 밀리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있다. 여기서 밀리면 엄청난 일자리가 사라진다. 이런 현실을 고려해 주 52시간 근무제를 비롯한 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회사 크래프톤의 창업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실리콘밸리에서 출퇴근 시간을 확인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장병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사진)은 25일 “주 52시간 근무제의 일률적 적용이 개인이 일할 수 있는 권리까지 막고 있다. 다양화하는 노동 형태를 포용하기 위해서라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