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 52시간’에 묶여 있던 근로시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안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70년간 주(週) 기준이었던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 분기(3개월), 반기(6개월), 연 기준으로 확대해 ‘몰아서 일하기’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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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와 노동탄압 분쇄’ 등을 주장하며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전국 9개 도시에서도 파업 집회가 열렸다. 민노총은 이날 노조원 약 5만 명이 동참하는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고용노동부 집계 결과 참여 인…
드라마 제작현장에서 연장근로 제한 위반, 최저임금 위반, 서면 근로계약 미작성 등 노동법을 위반한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KBS에서 방영 중인 4개 드라마 제작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감독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근로감독 대상은 세상에서 제…
건설업계가 주 52시간 근로시간제는 “법 시행 이후 공사에만 적용돼야 하고, 해외 건설현장은 적용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대한건설협회는 14일 건설업 특성을 반영한 근로시간 보완 대책의 입법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주 52시간을 절대 상한으로 하는 근로시간 단축이 기업사회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작년 7월 300명 이상 대기업을 필두로 올해 7월부터는 노선버스사업, 방송업, 금융업 등 종전 특례업종 중 300명 이상 사업에 대해서도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50명 이상 사업…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직장인 절반 이상이 근로시간 단축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주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와 함께 직장인을 대상으로 ‘주52시간제 도입 후 변화’를 …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50~299인 기업 2만7000개사 중 주 52시간 초과자가 있는 기업은 약 5000개사(18.5%)로 조사됐다. 이 장관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하반기 주요현안 보고를 통해 이 같은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중견·중소기업들이 내년도 300인 이하 사업장 주52시간 근로시간 적용을 앞두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중견·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당장 최저임금 인상보다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훨씬 치명적이라는 입장이다. 4일 중견·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들은 내년 …
1일 오전 7시 45분. 경기 김포시의 한 버스정류장. 8601번 광역버스를 기다리던 김모 씨(33)는 발을 굴렀다. 김 씨는 평소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시청 인근의 은행으로 출근한다. 그런데 평소 10∼15분 간격으로 오던 버스가 이날 20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김 씨는 지각…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 업무를 전담할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1일 출범한다. 요금수납원의 정규직 고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설립한 자회사다. 하지만 일부 수납원이 직접고용을 주장하며 반대 투쟁에 나서 정규직화를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1일부터 그간 용역업체를 …
노동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된 버스, 금융, 방송 등 22개 업계의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된다. 이로써 지난해 7월 300인 이상 사업장 2500여 곳에 주 52시간제가 처음 도입된 이후 전국 300인 이상 기업은 대부분 노동시간 단축에 들어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노동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고 그 여파로 내년 성장률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27일(현지 시간) ‘한국: 근로시간 단축으로 2020년 성장에 역풍’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
초과근로 시간을 줄여 노동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주 52시간제 시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야근이 많은 일부 제조업에서 초과근로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5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2019년 4월 기준)에 따르면 …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일부터 300인 이상 노선버스 업체의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 됨에 따라 일선 지자체에 근로시간 단축 대응을 위한 지침을 통보하고,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각 지자체에 지침을 통해 요금 인상 계획이 있는 경우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2만8802명 중 2만5247명(87.7%)이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우정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것은 1958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우정노조는 다음 달 6일 총…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있는 우정총국은 1884년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우체국이다. 이곳에서 김옥균과 박영효 등 개화당이 갑신정변을 일으켰다가 ‘삼일천하’를 끝나고 10여 년 넘게 근대 우편제도가 중지됐다가 1985년 갑오개혁으로 다시 서비스가 재개됐다. 이렇게 긴 역사를 지닌 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