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 52시간’에 묶여 있던 근로시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안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70년간 주(週) 기준이었던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 분기(3개월), 반기(6개월), 연 기준으로 확대해 ‘몰아서 일하기’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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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에어컨 대란의 양상이 완전히 다를 전망이다. 주52시간 제도 시행 이후 첫 여름인만큼, 가전업계는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소규모 협력사 소속으로 성수기면 야간에도 일했던 에어컨 수리기사들도, 폭염을 참아야 하는 고객들에게도 ‘처음’ 맞는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지난해 7월 도입된 주52시간 근로제의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이 3월 말로 종료됐다. 고용노동부는 1일부터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위반한 직원 300인 이상 기업에 대해 우선 시정 명령을 내리고, 시정 명령 기간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처벌하게 된다. 위반 사업장에 대한 처…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이 지난달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오늘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이 이 제도를 위반하면 시정명령 후 처벌 받게 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300인 이상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 기간이 지난달 31일로 종료됐다. 정부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지난해 …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실시한 장시간노동 감독 결과 전체 기업의 17.9%가 주 최장 12시간 연장근로 법을 위반해 적발됐다. 13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9월 17일부터 11월 23일까지 300인 이상 사업장을 중심으로 604개 사업장을 감독한 결과 근로시간(1주 연장근로 한도 12시…
‘지나친 공부는 학생의 건강에 해를 끼치고 경쟁을 부추겨 즐거운 학창 생활을 망치는 주범이므로 모든 초중고교생은 오후 10시까지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이를 어기고 밤늦게 공부하다 적발되면 학부모가 형사처벌을 받는다.’ 만약 이런 법이 생긴다면 학생과 학부모들이 동의할 수 있을까…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최저임금 인상 속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IMF 연례협의 미션단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만나 최저임금과 현행 주 52시간 근로제가 노동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강…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11일 근로자위원들의 불참으로 또다시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를 의결하지 못했다. 경사노위는 일단 탄력근로제 논의 경과를 국회에 보내고, 본위원회의 파행을 근본적으로 막을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경사노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회의실에서 비공개 3차 …
왜냐고 물어봤다. 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벌였던 올해 첫 번째 총파업에 현대·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이 노조 간부와 대의원만 참여해 총파업이 아니라 ‘물파업’으로 만든 이유 말이다. 민노총 전체 조합원 99만 명 중 그날 파업에 참가한 인원은 3200명에 불과했고, 사…
주52시간 근로제 도입의 영향으로 교육비와 오락문화비 지출이 급증했다. 여가시간이 늘면서 자기계발과 취미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교육비 지출액은 42조25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3100억 원(3.2%) 늘었다. 이 같은 …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어제 본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19일 합의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안을 최종 의결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본위원회 근로자위원 4명 중 3명이 불참해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본위원회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었으…
직장인 김민석 씨(35)는 최근 영화관을 가지 않은 지 1년이 넘었다. 예전에는 한 달에 5번 이상 극장에서 영화를 봤지만 요즘은 영화관 가는 비용을 아껴 한 인터넷TV 서비스 회사의 영화 이용권을 구매한다. 김 씨는 “집에서 편한 복장으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그것도 다른 사람 방해…
탄력근로제 확대를 두고 노노(勞勞)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명백한 개악과 야합”이라며 노사정 합의를 주도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맹비난하자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사진)은 “반대만 하는 무책임의 극치”라며 민노총에 직격탄을 날렸다. 김 위…
19일 노사정 대표들이 합의한 탄력근로제 확대안을 두고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이 현행 3개월에서 최대 6개월로 확대된 것을 두고 ‘숨통을 틔웠다’ ‘여전히 빠듯하다’고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들 업계는 업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합…
19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3개월이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늘리기로 한 데 대해 재계에서는 “접점을 찾은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6개월은 부족하다. 1년으로 확대되지 못한 미완의 합의”라는 불만을 쏟아냈다. 주 52시간 도입이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18일 탄력근로제 확대를 논의한 사회적 대화장은 기습 피켓시위 등으로 파행을 거듭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피켓시위로 회의가 2시간 넘게 지연되는가 하면 노사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5시간 넘게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민노총 조합원 20여 명은 경제사회노동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