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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제 개편

정부가 ‘주 52시간’에 묶여 있던 근로시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안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70년간 주(週) 기준이었던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 분기(3개월), 반기(6개월), 연 기준으로 확대해 ‘몰아서 일하기’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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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숍 전전하며 ‘몰래 야근’…주 52시간 근무, 어떻게 달라졌나

    커피숍 전전하며 ‘몰래 야근’…주 52시간 근무, 어떻게 달라졌나

    #1 “오빠 정말 불쌍하다. 퇴근했는데 이게 뭐야….” 지난달 30일 오후 7시경 서울 중구 을지로의 한 커피숍에서 20대 후반 여성이 맞은편에 앉은 남자친구에게 말을 건넸다. 셔츠와 정장 차림의 이 남성은 퇴근 후 업무용 PC의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자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노…

    • 201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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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삼호重·미포조선 탄력근무 합의… 기업이 살아야 노조도 있어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앞으로 6개월 동안 탄력근무제를 도입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이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시행됐지만, 노사 합의가 있으면 3개월 단위로 총근로시간을 맞추면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법규에 따라 합의를 이룬 것이다…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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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연장근로, 재해 등 긴급때만 허용

    특별연장근로, 재해 등 긴급때만 허용

    정부가 주 52시간제 시행의 충격을 완화할 대안으로 꼽히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제도를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 산업계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현행법상 확대가 어렵다는 게 이유지만 정부가 좀더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23일 특별연장근로 인가 제도의 …

    •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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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남성 육아휴직자 1만6000명 넘을듯

    올해 남성 육아휴직자 1만6000명 넘을듯

    “맨날 엄마만 찾던 딸아이가 이제 제(아빠) 품에 먼저 안깁니다.” 지난해 9월 다니던 직장에 육아휴직 1년을 신청한 최모 씨 얘기다. 부모가 맞벌이다 보니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무섭다’는 딸의 말을 듣고 과감히 결단을 내렸다. 최 씨는 “처음에는 직장에서 왕따를 당할까 …

    •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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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안주면 근로자와 합의했어도 형사처벌 받을 수 있어

    최저임금 안주면 근로자와 합의했어도 형사처벌 받을 수 있어

    내년도 최저임금(시급 8350원)이 올해(시급 7530원)보다 10.9%나 오르면서 소상공인들이 ‘불복종 투쟁’까지 선포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하지만 근로자와 합의했더라도 최저임금을 위반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업주가 적지 않다. 최저임금을 둘러싼 궁금증을 …

    •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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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과 집밥” 간편식 늘고… 야간 문화센터 북적

    “가족과 집밥” 간편식 늘고… 야간 문화센터 북적

    직장인 백상현 씨(33)는 요즘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대신 중국어 단어장을 더 자주 들여다본다. 잦은 야근으로 지하철만 타면 객실 손잡이를 붙잡고 졸기 바빴던 그가 최근에는 ‘수험생 모드’가 된 것이다. 백 씨의 이 같은 변화는 7월부터 시작된 주 52시간 근무로 중국어 학원을…

    •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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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52시간 근무제가 바꾼 ‘저녁 있는 삶’…문화생활·홈술족 ‘행복한 고민’

    주 52시간 근무제가 바꾼 ‘저녁 있는 삶’…문화생활·홈술족 ‘행복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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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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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주52시간 시대,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법 찾아야”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이달부터 시행된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모든 임직원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효율적이고,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2018년 3분기 임원모임’에서 …

    •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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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시간 줄고 생산성 안늘면 2년내 33만명 고용감소 우려”

    근로시간 단축으로 향후 2년 내 30만 명이 넘는 고용이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근로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 자본 가동률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2020년까지 최대 33만6000명의 …

    •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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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2시간에 택시 손님 뚝… 사납금 채우려 주119시간 운전”

    “주52시간에 택시 손님 뚝… 사납금 채우려 주119시간 운전”

    “손님 줄었는데 사납금은 그대로니 별수 있겠어요? 일을 더 하는 수밖에….” 11일 만난 9년 차 택시운전사 이용준 씨(63)는 한숨을 내쉬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출퇴근 시간이 조절되고 야근과 회식이 줄면서 새벽과 야간 손님이 모두 감소했다고 한다. 하루 평균 30명이…

    •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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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연근무-시간선택제 활용… 주 52시간 도입 충격 줄여

    유연근무-시간선택제 활용… 주 52시간 도입 충격 줄여

    경기 시흥시에서 자동차 정비 공구를 제조하는 중소기업 프론텍은 2013년경 고민에 빠졌다. 현장 근로자 중에는 외국인 근로자, 일용직 비율이 높은데 제품의 품질이나 생산성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점차 회사의 경영 위기로까지 이어졌다. 고심 끝에 프론텍이 찾은 대안은 …

    •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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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치보여 오후 커피타임 생략”… “칼퇴근 후 헬스클럽으로 직행”

    “눈치보여 오후 커피타임 생략”… “칼퇴근 후 헬스클럽으로 직행”

    대기업 계열사 직원 A 씨는 2일 퇴근하자마자 회사 근처 영어학원으로 향했다. 한 달 넘게 눈치만 보다 며칠 전 등록한 학원이었다. A 씨 회사는 올 4월부터 근로시간 단축을 시범 실시했지만 직원들은 정식 시행 직전까지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A 씨는 “6월 말까지도 할 일을 쌓아 …

    •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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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2시간 근무’ 답 못찾는 병원들

    뇌혈관 환자를 주로 보는 지방의 A병원은 1일 시행된 주 52시간 근로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병원 의료진은 한밤중에 실려 오는 뇌출혈 환자를 수술하고 중증 입원환자를 돌보기 위해 주당 평균 60시간씩 일해 왔지만 앞으로 이런 초과근로는 불법이다. 현재 직원이 400여 명인…

    • 20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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