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연금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8일 지난해 기금 운용 수익률이 ―0.92%라고 밝혔다. 손실 규모는 5조9000억 원이다. 2017년 전체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41조8803억 원)의 14.1%에 …
국민연금이 연초부터 기업경영 참여를 위해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달 1일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 대해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사내이사가 횡령, 배임 혐의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즉시 사퇴하도록 회사 정관을 변경하라는 주주제안을 하기…
한진그룹이 부동산 매각과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2023년까지 연매출 2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최근 사모펀드(PEF)인 KCGI와 국민연금으로부터 경영권 압박을 받는 가운데 선제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13일 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공시를 통해 …
남양유업이 국민연금의 배당 확대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주주권 행사 등을 통해 상장사 경영에 연일 강경하게 개입해온 국민연금의 행보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남양유업은 11일 입장문에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51.68%) 및 특수관계인(2.17%…
국민연금이 올해부터 상장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할지를 주총 전에 미리 공개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의 의견에 민감한 기관투자가나 민간 자산운용사를 우군으로 확보해 표 대결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8일 국민연금 의결권 전문기구인 수탁자책임전문위…
국민연금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하면서 어느 회사가 국민연금의 2호 타깃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장사들은 국민연금의 경영 참여 가능성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서는 등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너인 이해…
한진그룹은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한진칼에 대해서만 제한적인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겠다고 결정한 데 대해 ‘최악은 면했다’는 분위기다.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 행사는 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경영참여 요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대응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연금이 1일 한진칼에만 적극적 주주권을 제한적으로 행사하기로 한 것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려는 의도로 보인다. 국민연금 지분이 10%를 넘어 경영 참여 시 단기 매매차익을 포기해야 하는 대한항공을 그대로 둔 채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한진칼 이사를 교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국민연금이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 대해 제한적인 범위에서 경영에 참여하는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연금이 투자하는 기업의 경영에 참여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
국민연금이 대한항공 주식을 경영참여 목적으로 보유했다면 최근 3년간 총 469억 원의 수익을 토해내야 했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이 앞으로 대한항공에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면 보유 주식 매매를 통한 수익률 관리가 지금보다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승희 …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 행사에 사실상 반대 의견을 냄에 따라 다음 달 초에 열리는 기금운용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금운용위가 수탁자책임위의 결정을 뒤집는 데는 당장 부담이 따를 순 있지만 이를 무시하고 적극적 …
다음 주 열릴 예정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해 주주권 행사에 어떤 결론을 내릴지가 큰 관심사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상장사가 삼성전자 현대차 등 293개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 대주주의 중대한 탈법과 위법에 대해 스튜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의 위원 과반이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대한 적극적 주주권 행사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적용 1호 대상으로 한진그룹을 겨냥했던 국민연금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틀린 것은 바로잡고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공정경제 추진 전략회의에서 대기업을 향해 고강도 메시지를 내놨다. 연초부터 경제 활력 살리기를 내걸고 적극적인 기업 소통을 강조해왔던 문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의 탈법 행위에 대한 무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앞으로 정부는 대기업 대주주의 중대한 탈법과 위법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를 적극 행사해 국민이 맡긴 주주의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틀린 것은 바로잡고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공정경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