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의 해임 등을 권고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하기로 했다. 조직적인 친인척 채용 비리가 없었는데도 일반직 전환 과정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본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고용세습’ 논란이 불거졌던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5곳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 10명 중 1명이 임직원 친인척인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30일 서울교통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전KPS주식회사, 한국산업인력공단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딸의 부정채용을 대가로 KT에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측이 처음으로 열린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28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 심리로 열린 김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와 이석채 전 KT 회장의 뇌물공여…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KT 측에 딸(33)을 채용해 달라고 부탁할 당시 ‘봉투를 전달했다’는 등의 구체적인 정황이 법정 증언을 통해 드러났다. 2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 심리로 열린 ‘KT 부정채용 사건’ 6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서유열 전 KT 홈…
병원 계약직 사무직원을 부정 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연세의료원 간부 A 씨(59)가 서울 세브란스병원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A 씨의 이 병원 동료 직원은 전날 오후 6시 51분경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 씨 가족…
앞으로 공공기관 채용시험에서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줄어들고 ‘직무수행능력평가’가 늘어난다. 필기시험 방식의 평가를 줄여 취업준비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에 면접 등을 통해 직무능력을 더 많이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실시한 공립학교 특별채용에서 ‘보은인사’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종 합격자 5명 중 4명이 김모 전교조 전 정책연구국장, 이모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 김모 전교조 전 정책기획국장, 강모 전교조 서울지부 사립위원장 등 전…
“사립학교는 남자 교사만 뽑는다던데…. 여교사는 없던데요.” “지난번에 뽑힌 신규 교사는 학교 이사장 지인 자녀라더군요.” 사립학교의 불투명한 교직원 채용 때문에 학교마다 자주 나오는 소문들이다. 앞으로 사립학교 교직원 채용에서 이런 ‘깜깜이 채용’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은 2015년 2월 회사 고위직 자녀를 포함한 6명을 단기계약직으로 뽑았다. 이들은 얼마 후 아예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채용 시험도 없이 정규직으로 취직한 셈이다. 국립인천대는 지난해 1월 전임교원 신규채용 당시 지원자 A 씨에게 추가 면접 …
금융당국이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연임 문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함 행장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 청탁을 받고 지원자 9명을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지난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셀프 연임’ 논란이 불거졌을 때에도 …
여야는 17일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 각 당의 국조특위 위원 명단을 확정했다. 국조특위 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4선)이 내정됐다. 민주당은 김민기(재선) 의원을 간사로 두고, 재선인 홍익표·윤관석 의원과 초선의 소병훈·김영호·이재정·금태섭·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당시 강원랜드 인사팀 실무자가 법정에서 권성동,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이이재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 역시 중요한 청탁자로 별도 관리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인사팀 과장 A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순형) 심리로 …
국내 14개 지방공항의 안전을 관리 감독하는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63·사진)이 내정됐다. 손 전 학장은 항공 분야에 전문성이 없는 데다 20대 총선 당시 경기 안산시 단원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전력이 있어 ‘정치권 낙하산 인사’ 논란이 …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른바 ‘낙하산 인사’가 임명된 공공기관들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공공기관에 비전문가를 ‘보은 인사’로 임명한 부작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고속철도(KTX) 강릉선 탈선 사고가 일어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산하 자회사에는 총 6곳에 13명의 …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울산 소재 중견기업 S사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소속 노조가 고용세습에서 배제할 약 100명의 직원 명단을 작성해 사측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22일 하 의원은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S사가 6월 발행한 사내 소식지에 따르면 해당 노조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