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이 법관대표들의 ‘법관 탄핵’ 결의에 대해 연일 입장 표명 없이 언급을 자제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법관 탄핵 결의를 두고 대법원장이 입장 표명을 해야하는지를 두고 법원 내부에선 의견이 갈리고 있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전날 법관대표들의 결의문을 전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0일 사법농단 사건 관련 법관들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실무적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을 만난 뒤 전날 전국법관대표회의(법관회의)에서 사법농단 관련자 탄핵 결의가 이뤄진 데 대해 “…
20일 오전 9시 8분경 김명수 대법원장은 출근길에 “법관 탄핵 의견이 모아졌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김 대법원장은 평소보다 1시간가량 이른 오후 5시경 퇴근했다. 전날 전국법관대표회의(법관회의)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대법…
현직 법관들이 ‘사법농단’ 의혹이 있는 동료 법관의 탄핵소추 촉구를 사상 처음으로 결의한 가운데 법원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재판 개입 자체의 부당함을 들어 탄핵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지만, 법관이 여론에 휩쓸린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전날(19…
전국 법관대표들이 사상 초유의 ‘판사 탄핵’ 결의를 하면서 관련 논의에 불이 붙은 가운데 과거 이뤄진 법관 관련 탄핵 논의 또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법관 관련 탄핵소추 논의는 지난 1985년과 2009년 크게 두 차례 이뤄졌던 바 있다. 하지만 모두 국회에서 불발되면서 탄핵안이 헌…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 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병대(61·사법연수원 12기) 전 대법관을 이틀 연속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전 대법관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
검찰이 양승태 사법부 당시 법원행정처장 중 3번째로 고영한 전 대법관(63·사법연수원 11기)을 오는 23일 피의자로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고 전 대법관을 오는 23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로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사법…
시민사회단체들이 전날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판사들에 대해 탄핵까지 검토해야한다고 밝힌 것에 부응하며 국회가 즉각 실행에 옮겨야한다고 촉구했다. ‘양승태 사법농단 대응을 위한 시국회의’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법관 즉각 탄핵과…
양승태 대법원 시절 각종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박병대 전 대법관(61·사법연수원 12기)이 연이틀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20일 오전 박 전 법원행정처장을 재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1…
19일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사법농단 사건 연루 판사들에 대해 “탄핵소추도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법원 스스로의 반성과 함께 사법개혁을 바라는 소장 판사들의 제안이 반영된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사법부가 국…
헌법상 판사는 직무 수행과 관련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하면 국회의 탄핵소추 대상이 된다. 1948년 국회 개원 이후 판사 탄핵소추안은 국회에서 모두 2번 발의됐다. 그러나 판사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판사 탄핵 발의 1호’라는 불명예 기록은 고 …
전국법관대표회의(법관회의)가 19일 법원행정처의 재판 개입 및 사법행정권 남용에 관여한 판사들을 탄핵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기까지 회의에선 법관대표들 간에 여러 차례 고성이 오가는 등 심각한 갈등이 빚어졌다. 결국 “탄핵소추 절차까지 검토돼야 할 중대한 헌법위반 행위”라는 법관회의 의견…
전국법관대표회의(법관회의)가 19일 법원행정처의 재판 개입 및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해 “징계 절차 외에 탄핵소추 절차까지 함께 검토돼야 할 중대한 헌법 위반 행위”라고 밝혔다. 사실상 재판 개입과 사법행정권 남용에 관여한 판사들을 탄핵해야 한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일고 있다. …
양승태 대법원 시절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지연 의혹 등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박병대 전 대법관(61·사법연수원 12기)이 약 14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박 전 대법관을 둘러싼 혐의가 방대한만큼 검찰은 조만간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박 전 대법관에 대한 신병처…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불거진 법관 사찰 의혹에 대해 대법원이 자체 조사에 착수하기 전 문제가 될만한 자료가 일괄 삭제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해 3월12일 법관 인사 자료 중 일부가 일괄적으로 삭제된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