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회 사법개혁특위(사개특위)가 대법원과 법무부의 업무를 보고받으며 활동을 시작했다. 오늘은 대검찰청과 경찰청 순서다. 올 7월 사개특위 설치 결의가 이루어졌지만 정당 간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80일 넘게 지연된 끝에 11월 1일 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올해 말까지의 짧은 활동 시한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59·사법연수원 16기)이 구속된 뒤에도 사실상 진술을 거부하는 가운데 검찰의 양승태 사법부 최고위층을 향한 수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달 27일 임 전 차장 신병을 확보했다. 이후 구속기간을 오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 농단’ 의혹에 관여된 전직 대법관들에 대한 검찰의 본격적인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섰다. 검찰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법 농단 수사와 관련해 “갈 길이 멀다”며 앞으로도 조사해야 할 사안이 많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의혹을 둘러싸고 법원 내부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법원장이 토론과 논쟁에 대한 관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인석(61·사법연수원 16기) 울산지방법원장은 전날(5일) 법원 내부 전산망인 코트넷…
재판 개입 및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사건의 ‘핵심 중간책임자’로 보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59·수감 중)의 구속 기간을 이달 15일까지 10일간 연장했다. 임 전 차장이 묵비권을 행사하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자 구속 수사 기간 연장이 불가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 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임종헌(59·사법연수원 16기)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오늘로 구속 일주일째를 맞는다. 검찰은 구속 기간을 연장하는 등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구속 상…
김시철 서울고법 부장판사(53·사법연수원 19기)가 검찰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는 입장을 48페이지 분량 장문의 글을 통해 재차 밝혔다. 자신의 주장이 동료 법관으로부터 비판받자 이틀 만에 다시 장문을 글을 올린 것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부장판사는 이날 법원 내부망 코트넷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 수사가 위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현직 고법 부장판사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를 두고 법원 내부에서 반박 목소리가 나왔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노수(52·사법연수원 31기) 전주지법 남원지원장은 이날 법원 내부망인 코트넷에 김시철(5…
30일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 승소 판결로 검찰의 사법행정권 남용 및 재판 개입 의혹 수사가 힘을 받게 됐다. 대법원이 이 사건 판결을 5년간 지연시킨 배경이 법원행정처의 재판 개입 때문이란 게 검찰의 판단이었고, 검찰 수사로 판결 지연 사실이 드러나자 대법원이 속전…
‘양승태 대법원·법원행정처’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판사가 사법농단 재판을 맡을 경우에만 공정한 재판이 우려된다고 여긴다면 오산이다.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실체가 불분명한 블랙리스트를 들고나와 사태를 키운 국제인권법연구회와 관련된 판사가 재판을 맡을 경우에도 재판이 공정하겠느냐는 우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고발을 요청하며 법무부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중앙지검은 정식 보고를 했지만 담당자 실수로 장관에게 보고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30일 법무부는 “중앙지검은 지난…
“김진모 전 검사장처럼 다 내가 책임지겠다.” 사법행정권 남용 및 재판 개입 혐의 등으로 27일 구속 수감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59)은 수감 뒤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검찰이 구속영장에서 임 전 차장의 공범으로 적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사법 농단 의혹사건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사법부의 최고 행정 책임자가 “사법부의 독립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법권은 법관으…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처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 대법원장과 대법관을 보호하기 위해 임 전…
국민 3명 중 2명이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29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법부를 신뢰하기 어려우므로 공정한 재판을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61.9%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