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판결로 원고 측이 압류한 일본기업의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할 경우 한국 정부에 배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이 같은 배상 청구가 일본 측이 검토하는 대항 조치와는 별개의 것으…
일본이 우리 정부가 제안한 한일 기업 강제징용 기금 조성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거듭 표명한 가운데 외교부는 20일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신중하게 지혜를 모아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기본 …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제안한 방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20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일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한일 기업이 함께 기금을 …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기업이 자발적 재원을 조성해 위자료를 지급’하는 정부 방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힌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업과 직접 교섭할 것으로 보인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21일 미쓰비시중공업에 대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 교섭 요청서를…
정부가 19일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7개월 만에 내놓은 해법은 한일 양국 기업의 자발적인 기금 마련 방안이었다. 한일 기업의 출연금으로 공동기금을 조성해 강제징용 피해자를 보상하자는 제안은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직후 일부 한일 관계 전문가들이 제시해 온 해법이다…
정부가 한국과 일본 기업의 자발적 출연금으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는 방안을 일본에 제안했다. 정부가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공개 제안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10월 대법원 배상판결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곧바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고 나섰…
일본 정부가 한국 측의 ‘불응’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문제에 관한 중재위원회 설치를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NHK·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한일청구권협정 상의 의무를…
일본 정부가 요청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 논의를 위한 중재위원회 개최 응답시한이 18일 당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정부는 “신중히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대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서 피해자 고통과 …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배상 판결 이후 일본이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를 줄이고 금융시장에서는 유가 증권을 대거 처분했다. 양국의 전체 교역 규모도 위축되는 등 한일간 경제 교류가 급속히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3일 작년 10월 …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관련 문제를 논의하자며 한국 측에 요구한 중재위원회 구성도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가 일본 측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중재위원 임명에 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12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강제징용 배상 문제로 한일관계가 정말 최악이었다. 일본의 한국 때리기가 이처럼 심한지 몰랐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자유한국당)이 29일 일본 도쿄의 한 레스토랑에서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교통일위 소속 의원 4명과 함께 28, 29일 이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강제징용 재상고심 사건을 고의로 지연한 의혹과 관련해 당시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총괄심의관을 지낸 현직 부장판사가 법정에서 억울하다는 취지 주장을 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윤종섭)는 2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종헌(60·…
청와대는 27일 우리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가 반발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론을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강제징용 문제는 사법부가 판단을 내린 것이라 우리가 이렇게 저렇게 하자고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
한일 정상회담의 ‘준비 회담’ 성격이었던 양국 외교장관 회담이 날 선 분위기 속에 마무리되면서 내달 정상회담 개최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고노 다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일본에서 나루히토(德仁) 천황 즉위와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