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새해 첫날인 1일 “국가 지도자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동시에 모두가 만든 국제룰을 지키는 게 국제사회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산케이 신문에 게재된 우익 저널리스트 사쿠라이 요시코와의 ‘신춘 대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24일(현지시간) 자국 기업들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불이익을 받을 경우 “대항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NHK에 따르면 모로코를 방문 중인 고노 외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 기업에 불이익이…
올 10월 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도 옛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1억 원씩 배상하는 것을 미루자 피해자들이 압류 등을 통한 강제집행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해마루 소속 김세은 변호사는 24일 동아…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냉랭했던 한국과 일본이 24일 국장급 협의를 열었다. 이날 약 2개월 만에 마주 앉은 한일 양국은 한국 해군 함정이 북한 선박을 구조하면서 사격 통제 레이더를 가동한 일을 두고 얼굴을 붉혔다. 정부는 일본 측에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일본…
일본 기업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후 한일 양국이 첫 국장급 협의를 열고 강제징용 판결 소송 비롯해 한일관계 관리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이 자리에서 한국 해군 구축함이 지난 20일 일본 해상초계기를 사격통제레이더로 조준했다는 일본 측 주장에 대…
한일 외교부 국장급·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3일 한국을 방문한다.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계기로 한일간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처음 열리는 양국 당국자간 대면 협의인만큼 논의 내용과 일본 측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된…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내린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정부 간 국장급 회의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일 국장급 협의를 조만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체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일본 측과 조정 중”이라…
강제노역에 동원된 근로정신대 피해자와 유족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2차 손해배상 청구과 관련해 미쓰비시측이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 20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전날 미쓰비시 측이 광주고법에서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 근로정신대 2차 손해배상 …
한국과 일본의 외교당국이 이번 주말 서울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어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관련 판결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복수의 한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지금 그러하듯이, 한일 양국은 앞으로도 때로는 어려운 문제에 부닥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직시하며 현명하게 대처하되 양국의 교류와 협력은 유지하며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가도록 지혜롭게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와 유족이 일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3차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광주지법 제2민사부(부장판사 김성곤)는 14일 김영옥 할머니(84)와 고 최정례씨 조카며느리인 이경자씨(73)가 미쓰비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법원이 일제 강점기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을 상대로 한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의 항소를 기각했다. 광주지법 제2민사부(부장판사 김성곤)는 14일 오후 법정동 303호 법정에서 김영옥(84) 씨와 고(故) 최정례(사망 당시 15세) 씨의 유가족 이경자(74) 씨가 미쓰비시중공업을 …
10월 말에 대법원에서 판결이 나서 승소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를 보면서 참으로 부러웠다. 며칠 전 총리가 같이 식사를 했다는 이들의 명단에 유족이나 피해자가 아는 이름이 한 사람도 없다. 우리와 만난 적도 없는 이들이다. 그 식사 자리에서 정부 차원에서 강제동원 피해자를 지원하…
일본의 대표적인 영자신문 ‘재팬타임스’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의한 강제징용 및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강제성’을 배제하는 표현을 사용하기로 해 국제적인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재팬타임스는 이같은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최근 태평양전쟁 징용 피해자들…
“일본의 사죄를 받으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 5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열린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대법원 승소 시민보고대회’에 참석한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는 “기쁜 세상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고 싶지만 내년에라도 사죄 받으면 더는 바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