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은 복잡다단한 한일관계에 또 다른 획을 그은 하루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난마같이 엉킨 과거사의 실타래를 쾌도난마처럼 끊어낸 날이 아니라는 점이 안타깝긴 하지만 말입니다. 한민족의 역사에 영원한 오점을 남긴 일제 식민지배라는 과거가 일조일석에 쉽사리 해결될 성질의 것은 아…
소송 제기 13년만에 대법원이 일본 전범기업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손해를 배상하라고 선고하며 실제 배상금 지급이 가능할지 눈길이 모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전날(30일)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이 유일한 생존 원고인 이춘식씨(94)를 비롯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에게 각 1…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징용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일본 전범기업의 법적 동일성을 인정해 주목된다. 이번 선고 결과로 신일철주금(신 일본제철)을 비롯해 일본 패전 후 특별법에 따라 해산·청산 절차를 겪은 미쓰비시중공업 등 다른 전범기업들에게도 같은 …
미국 언론은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한국 대법원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판결의 시점이 좋지 않으며 미국은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30일 “미국 관리들은 이번 판결로 인해 한일 관계가 더 악화될까봐 걱정스러운 눈길을 …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난 직후부터 일본 정부는 즉각적이고 강력한 반발을 쏟아내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한편에선 북한 문제 등 동북아 정세를 감안해 한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 신인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가운데, 일본 언론은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국제문제평론가 임상훈은 지난 30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는 이번 …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1997년 12월 24일 “신일본제철의 반(反)인도적 불법행위에 대해 배상받아야 한다”며 일본 법원에 처음 제기했던 소송이 30일 한국 대법원의 승소 확정 판결로 마무리됐다. 소송 제기 이후 20년 10개월, 날짜로 7615일 만이다. 한국 법원에 처음 …
일본에서부터 약 21년, 한국에서만 13년여간 이어진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대법원 선고 시작 후 단 9분 만에 끝났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이 들어섰다. 법대 정중앙에 앉은 대법원 전원합의체 재판장 …
30일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 승소 판결로 검찰의 사법행정권 남용 및 재판 개입 의혹 수사가 힘을 받게 됐다. 대법원이 이 사건 판결을 5년간 지연시킨 배경이 법원행정처의 재판 개입 때문이란 게 검찰의 판단이었고, 검찰 수사로 판결 지연 사실이 드러나자 대법원이 속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어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피해자들의 개인 청구권을 인정해 ‘개인당 1억 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개인의 모든 배상청구권이 소멸됐다고 보기 어렵…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을 상대로 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국내 소송에서는 승소했지만 현실적으로 일본 기업으로부터 배상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0일 이춘식(98)씨 등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양승태 대법원’ 당시 재판거래 대상 중 하나로 지목되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일본 전범기업 대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피해자들 승소로 마무리됐다. 대법원의 첫 확정판결로 한일 외교관계와 사법농단 수사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모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0일 유일한 생존 원고 이…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이 30일 “이번 승소 판결을 계기로 다른 피해자들도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제동원 공동행동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법원 전원…
여야 정치권은 30일 대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당연한 판결”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하면서 대법원 승소 판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일본에 대해서도 과거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공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