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방일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에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앞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청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한일 정상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는 한일 간 현안에 대해서도 잘 대처해 나가자는 취지를 밝혔다”면서 “…
한국과 일본 재계 단체가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미래기금)을 창설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미래기금은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의 일환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경단련(經團連)이 각각 10억 원을 출연해 각 단체 산하 재단법인으로 시작한다. 강제동원 피해자…
“생전에 수현이는 한국과 일본이 과거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어요. 양국에 똑같이 손해라면서 가까이 지내야 한다고 했어요. 지나고 보니 그 말이 유언이었네요.” 2001년 1월 26일 일본 도쿄 JR 신오쿠보역 승강장에서 선로로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전동차에 치여 숨진 고…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판결을 확정받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정부가 제안한 ‘제3자 배상’을 받아들이는 대신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추심을 진행하겠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일부 피해자 유족은 제3자 변제 수용 의사를 밝히는 등 피해자 측 입장이 갈리면서 당분간 …
16일 한일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을 지켜본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한일 관계에 봄이 찾아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일 공동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윤 대통령의 정상회담 성과를 치켜세운 반면 민주당은 “받은 것은 하나도 없고 내주기만 한 회담”이라…
16일 한일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을 지켜본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한·일 관계에 봄이 찾아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일 공동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윤 대통령의 정상회담 성과를 치켜세운 반면 민주당은 “받은 것은 하나도 없고 내주기만 한 회담”이…
대통령실은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정부가 강제동원 문제에 직접 사과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두고 “사과를 한 번 더 받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생전에 수현이는 한국과 일본이 과거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어요. 양국에 똑같이 손해라면서 가까이 지내야 한다고 했어요. 지나고 보니 그 말이 유언이었네요.” 2001년 1월 26일 일본 도쿄 JR 신오쿠보역 승강장에서 선로로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전동차에 치여 숨진 …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첫 번째 일정은 재일동포와의 만남이었다. 윤 대통령은 동포들을 만나 이웃국가인 일본과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그래서 강제징용 문제 해법을 발표하고 양국이 협력할 것을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도쿄 시내의 한 호텔에서 …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을 거부하고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을 달라며 소송을 냈다. 2018년 대법원 확정판결로 승소한 강제징용 피해자 측은 미쓰비시중공업의 한국 내 자산의 추심금 소송을 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송에는 강제징용 피해 생존…
포스코가 15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금 40억 원을 납부했다.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 수혜 기업 16곳 중 처음으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해 ‘제3자 변제’ 주체인 지원재단에 기부금을 낸 것이다. 다만 다른 수혜기업들 일부는 여전히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둔 15일 공개된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제3자 변제안’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관계된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 나중에 구상권 행사로 이어지지 않을 방법을 검토했고 이번에 결론을 내렸다”며 “그 부분(구상권 행사)은 걱정하지…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일측은 무라야마 담화, 김대중-오부치 선언, 간 나오토 담화 등 역대 내각의 입장을 통해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를 표명해 왔다”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입장과 행동이 흔들림 없이 지속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 …
역사 관련 49개 학회와 단체들이 ‘제3자 변제 방식’을 골자로 한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안에 대해 “헌법 정신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한국역사연구회 등은 15일 성명서를 내 “일본 정부와 가해 기업의 사죄 없는 배상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