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55·수감 중)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017년 10월 당시 유 전 부시장의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멤버였던 천경득 대통령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46)에 이어 청와대 윤건영 국…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합니다.” 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처음 출석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에게 검사는 이렇게 말한 뒤 송 부시장을 직권남용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틀 연속 검찰 조사를 받은 송 부시장은 7일 오후 5시 반경 피곤하다는 이…
청와대가 지난해 울산시장을 뽑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을 시켜 야당 후보자를 수사하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7일 서울 여의도에선 검찰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검찰을 지지하는 맞불 성격 집회도 인근에서 개최됐다. 검찰개혁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7일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55·수감 중)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만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조사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는 최근 천경득 대통령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와 관련된 주요 참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下命)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전 시장 측근인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을 이틀 연속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8일 낮 12시께 출석한 박 전 실장을 상대로 오후 5시께까지 약 5시간가량 조사…
바른미래당이 7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엉뚱한 사람을 죄인으로 몰았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의 오만함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묻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고 대변인의 분별력이 오락가락이다. 참고인 검찰조사를 앞두고 숨진 수사관에…
검찰이 숨진 ‘백원우 특감반’ 출신 검찰수사관의 휴대전화 잠금장치 해제에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A씨가 숨진 다음 날인 지난 2일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A씨의 휴대전화를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
송철호 현 울산시장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을 만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청와대는 6일 “출마 예정자의 공약을 논의한 자리가 아니라 대통령 공약을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야당이 “청와대가 선거 개입은 물론 선거 공…
검찰이 6일 압수수색과 동시에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조사한 것은 그가 청와대에 처음 첩보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도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근무 당시 송 부시장이 보낸 문자 등으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
“(보고서의 제목이) ‘지방자치단체장(울산광역시장 김기현) 비리 의혹’입니다.” 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문모 전 행정관(52)이 작성한 김 전 시장에 대한 첩보보고서를 처음 공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방송은 유튜브로 생중…
2017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55·수감 중)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천경득 대통령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46)을 최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동아일보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천 선임행정관을 참고인 …
사망한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할 목적으로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검찰단계에서 기각되자 경찰이 영장을 재차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다시 기각했다. 6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변사사건 수사를 위해서는 검찰에서 포렌식 중인 휴대전화 분석 내용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검찰이 6일 압수수색과 동시에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조사한 것은 그가 청와대에 처음 첩보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 경찰 수사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근무 당시 송 부시장의 문자 등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가운데 오히려 의혹이 더욱 증폭되며 스스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첩보 문건 생산 경위를 두고 청와대와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데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부시장과 청…
하명수사 의혹을 받는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첩보 입수 경위를 낱낱이 밝히고 나섰지만, 최초 제보자와 첩보 입수자 간의 진실게임 공방으로 번지면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청와대는 보고 있지만 집권 3년 차 거세지는 ‘검찰발 리스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