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사진)이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해 “민주주의 원리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해외 출장 중인 문 총장은 1일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236자 분량의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문…
검찰의 수사지휘권 폐지를 골자로 한 검경수사권 관련 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조정안건)으로 지정되면서 검찰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이 ‘통제받지 않은 수사권’을 손에 쥐면서 강남 유명 클럽과 연예인, 경찰 간 유착 의혹이 제기된 ‘제2의 버닝썬…
문무일 검찰총장이 최근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등과 관련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문 총장은 이날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형사사법제도 논의를 지켜보면서 검찰총장으로서 우려를…
국회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53분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및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면서 검찰의 권한이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검찰 지휘부는 30일 하루 종일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침묵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
경찰이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 씨(46·구속) 측과의 유착 정황이 포착된 구청 공무원 6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들은 전직 강남구청 공무원 출신인 윤모 씨로부터 향응과 접대 등을 받고 강 씨 소유 업소들의 불법 영업행위를 눈감아 줬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검·경 수사권조정안을 지정한 것을 두고 일선 경찰들은 대체로 “종전 구조와 대비하면 진일보한 것”이라며 개정안을 환영했다. 그러면서도 검찰의 징계요구권 등 통제 방안에 대해서는 일부 반발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향후 검찰 권한을 축소하…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법안 중 하나인 검·경수사권 조정법의 국회 접수 여부를 놓고 26일 여야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에 태우기로 한 법안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창원성산, 통영고성 지역구 후보들이 경찰·검찰 수사권 조정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남경찰청 직원협의회(연합대표 류근창 경위)는 26일 경남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검찰 수사권 조정, 공무원 직장협의회 법률 개정(경찰·소방 포함…
법무부가 올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을 실현하겠다고 재차 의지를 밝혔다. 최근 이른바 ‘사법농단’ 수사로 다시 수면 위에 떠오른 검찰 포토라인과 피의사실공표 문제 등 인권보호 개선방안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13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2011년 7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는 과장급 이상 간부 14명 중 10명이 한꺼번에 교체되는 일이 있었다. 형사과 직원도 전체의 3분의 1이 물갈이됐다. 강남서 소속 직원을 포함해 수십 명의 경찰관이 일명 ‘룸살롱 황제’로 불린 유흥업소 운영자 이경백 씨(47)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 과제 중 가장 주목받는 건은 단연 ‘검경 수사권 조정’이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국민(30.3%·리서치플러스)이 최우선 개혁 과제로 꼽으며, 정부와 국회는 국민의 여망을 이어받아 수사권 조정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개혁 당사…
여야가 2일 사법 개혁 필요성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공감대를 갖고 있지만,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지난한 공방만 반복하고 있다. 1월 임시국회에 이어 2월 임시국회도 난항을 겪으면서 설 명절 이후에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다. 국민 여론의 사법 개혁에 대한 요구는 …
여야가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에서 상당 부분 이견을 좁히면서 8일 열리는 검찰·경찰개혁소위원회에서 접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한 차례 연장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 마감시한은 6월까지다. 7일 국회 사개특위 산하 검찰·경찰개혁소위원회 회의록을 살펴보면 소위는 지난달 26일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검찰과 경찰 간 수사권 조정을 속히 추진해야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반면 문무일 검찰총장은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동의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으로 맞섰다. 사개특위는 9일 오전 국회에서 검찰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 질…
민갑룡 제21대 경찰청장(53·경찰대 4기·사진)이 24일 취임식을 갖고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민 청장은 문재인 정부가 처음 임명한 경찰청장이 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됐던 전임 이철성 전 청장은 정권 교체 뒤 유임됐다가 정년퇴임했다. 민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