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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경기도의 한 고교 검도부 코치가 자신이 지도하던 남학생을 죽도로 마구 때렸다.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학생의 엉덩이와 허벅지엔 피멍이 들었다. 피해 학생 부모는 “코치가 아들의 하의를 벗긴 채 가둬놓고 때렸다”며 학교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며칠 뒤 부모…
“서로가 친구라면 보호해주어야겠지. 좀 더 아껴줘야겠지∼” 유명 뮤지컬 곡 ‘서머 나이트(summer night)’를 개사한 노래가 울려 퍼졌다. 무대에 오른 배우들은 경남 남해초교 3, 4학년 학생들이다. 이들이 연기한 뮤지컬은 어린 시절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교사가 아이들과 교실…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 자칫 학부모들에게 ‘몰매’ 맞을 말이다. 인권과 안전이 중시되는 사회 분위기에서 시대착오적 발언이기도 하다. ‘폭력을 미화하냐’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 인간의 생각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1990년대 학창 시절, 기자가 다닌 학…
이르면 올해 3월부터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서면사과, 교내봉사 등을 충실히 이행하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가해 사실이 기재되지 않는다. 가해 사실이 기재됐던 재학생의 기존 기록도 삭제된다. 경미한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과 학부모가 원치 않으면 학교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지 않고…
경남 거제의 모 중학교 2학년생 2명이 같은 학교 선배들에게 감금·폭행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남거제경찰서는 피해 학생 중 한명인 A군의 가족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피고소인인 학교 선배 2명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
학교폭력 피해학생 2명 중 1명은 초등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단순 장난’이 꼽혔다. 또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 10명 중 3명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방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2차 학교폭력 실…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학생을 집단폭행하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생들이 공판준비기일에서 상해치사와 관련된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군(14) 등은 15일 오후 2시 인천지법 형사15부(재판장 허준서)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때…
지난달 14일 학폭 사건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며 숭의초등학교가 제기한 소송에서 패했던 서울시교육청이 항소를 하지 않기로 했다. 10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법원 판결 내용을 존중한다”면서도 “항소를 제기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항소 포기 취지를 밝혔다. 지난 2017년 4월 숭…
인천 한 공원 화장실에서 한 여고생이 여중생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6분께 A(18)양의 어머니가 “딸이 집단 폭행당하고 돈을 빼앗겼다”고 112에 신고했다. A양은 “전날 오전 6시께 인…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동기와 선배로부터 협박을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제천 여고생 사건과 관련, 가해자들을 소년부로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제천 모 고교생 A양(당시 16세)을 SNS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으로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부모도 특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특별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교육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지난 8월31…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유아와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교육과 관련한 권한을 교육감이 갖는 방안을 추진한다.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
인천 중학생 집단 폭행 사건의 가해 학생들은 폭행당하다 추락해 숨진 피해자를 때리면서 침을 뱉고 바지를 벗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세영)는 이런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A 군(14) 등 남중생 3명을 상해치사 및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12일…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학생을 집단폭행하다 숨지게 한 중학생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은 12일 상해치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공동상해), 사기 등 혐의로 A군(14) 등 3명과 B양(15) 등 중학생 4명을 구속 기소했다. A군 등은 지난달 …
서울 대원외고에서 최근 한 남학생이 여학생을 불법 촬영했다가 경찰에 신고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월4일 대원외고 3학년 여학생 A양은 같은 반 남학생 B군이 자신을 몰래카메라 촬영했다며 경찰에 학교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