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5일 ‘엘시티 비리’ 사건에 여권 인사들이 연루됐다며 실명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추 대표는 이날 저녁 부산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부산 출정식’에 참석해 “새누리당은 부산시민 여러분을 속이고 대통령을 엄호한 공범이고 부역 …
부산 엘시티 사업을 추진한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66·구속)이 고도제한 규제가 풀리기도 전에 초고층 아파트 건설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동아일보 취재 결과 엘시티 설계비 480억 원 중 125억 원을 빼돌려 시행사 간부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설계업체 S사 전 대표…
‘과연 이번에는 입을 열 것인가.’ 현기환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57)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게이트’로 본격 비화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다. 엘시티 이영복 회장(66·사진)은 자신이 로비한 대상을 절대 수사기관에 털어놓지 않는다는 의…
현기환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57)이 18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할 때 부산 ‘해운대 엘시티’ 사업에 유리한 법안을 대표 발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동아일보가 분석한 국회사무처 회의록에 따르면 현 전 수석은 2009년 5월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외자 유치를 촉진하…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친박 핵심 인사를 본격적으로 수사 선상에 올렸다. 이번 수사가 ‘최순실 게이트’에 이어 박근혜 정부의 비리와 연결되는 또 다른 대형 게이트로 비화할지 검찰 수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부장 임관혁)는 22일 …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의혹의 ‘몸통’인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66·구속)이 실제 친분이 있는 전직 고위 공직자들을 그의 회사에 영입해 고위직을 맡겼던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 중에는 각종 비리에 연루됐던 공직자도 일부 포함돼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부산지방국세청장을 거쳐 국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이 1800억 원의 채무를 갚지 않았는데도 1조 원 규모의 분양보증을 해준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HUG는 이에 대해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법원 판결 등에 따른 것이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이 회장은 2000…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66·구속)이 도피 중일 때 이 회장과 현기환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57)이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20일 확인됐다. 두 사람은 이 회장이 지명수배 중이던 8∼10월 수차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
최순실 씨(60·구속)와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66·구속·사진)이 같은 계모임에 소속됐지만 서로 만났을 가능성은 낮다는 증언이 나왔다. 계모임 내부 사정에 밝은 A 씨는 17일 동아일보 기자에게 “이 모임은 친목 도모보다 곗돈을 타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돈만 내고 모임에 참석…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엘시티 이영복 회장(66)과 최순실 씨(60·여)가 같은 친목계 회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회장이 사업상 장애물을 넘기 위해 최 씨를 통해 현 정권 실세들에게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57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이 회장은 엘…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7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자신들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문을 퍼뜨린 사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날 새누리당 김 전 대표는 엘시티 비리 연루설과 관련해 “(이들을) 허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