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그 사람한테 연락이 왔을 때 바로 미투를 하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오빠가 ‘네가 미투 하는 거 말리지 않겠다. 그런데 네가 미투를 하는 순간 너한테 들려올 뒷말들과 그 시선들을 네가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말을 듣고 제가 지레 겁을 먹었습니다.”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
고은 시인(86)의 성추행을 목격했다고 폭로한 최영미 시인(58)이 목격 당시 심경이 담긴 일기를 법원에 제출했다. 고 시인은 1994년 서울 종로의 한 술집에서 고 시인의 성추행을 목격했다고 폭로한 최 시인과 이를 보도한 본보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11일 오후 …
고은 시인(86)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뒤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최영미 시인 측은 관련 재판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고 시인에 대한 재차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이상윤) 심리로 11일 진행된 변론기일에 고 시인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예정…
고은 시인(86)의 성추행을 목격했다고 폭로한 최영미 시인(58)이 고 시인의 성추행 피해자와 목격자 증언을 추가로 법원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고 시인은 1994년 종로의 한 술집에서 고 시인의 성추행을 목격했다고 폭로한 최 시인과 이를 보도한 본보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22·한국체대) 등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국민청원이 9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심 선수가 조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한 것과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등 체육계 성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9일 서울 사직로에 위치한 외교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
성폭력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체육인은 국내외 체육관련 단체에 종사할 수 없다. 영구 제명이다. 또 성폭행 등 체육분야 비위근절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전수조사가 이뤄진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2·한국체대)가 조재범(38) 전 코치로부터 성…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한 것과 관련, 정부가 체육계 성폭행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체육계 성폭력 관련 징계자는 국내외 체육관련 단체 종사가 금지되는 등 처벌이 강화된다. 체육계 성폭행에 대한 ‘원스…
유튜버 양예원(25)씨를 성추행하고 양씨의 노출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최모(45·구속)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9일 최씨의 강제추행 및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촬영물 유포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지난 한 해 동안 ‘미투’ 운동으로 인해 성폭력 문제가 사회 전반적으로 불거졌지만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문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체육회가 한남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2018년 스포츠 (성)폭력 실태 조사’가 8일 공개됐다. 이에…
서지현 검사(45·사법연수원 33기)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52·20기)의 재판에서 관련 검사들의 진술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 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스꺼움’이라는 글을 올렸다. 서 검사는 해당 글에서 안 전 국장의 재판과 관련해 “증거기록…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54) 전 충남도지사가 항소심 2회 공판에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으로 출석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홍동기)는 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항소심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안 …
“강서 PC방 살인사건은 내 집 같은 곳에서 벌어진 일이죠.” “나와 동생은 알바, 아버지는 자영업자…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마음이 복잡했어요.” 대부분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 초년생인 20대 청년들은 올 한 해 어떤 뉴스를 가장 인상 깊게 봤을까. 동아일보는 12월 …
전문가들은 미투(#MeToo·나도 당했다)와 페미니즘 이슈에 20대가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을 인권 감수성이 높아진 세대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김영란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과거에 기성세대가 성폭력 문제를 계도적인 차원에서 논의했다면 이제는 당사자들이 운동을 주도하고…
김경수 경남도지사(51)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3)가 21일 오전 동시에 재판을 받았다. 각각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311호, 312호 법정에 출석했는데 김 지사가 법정에 들어간 지 10분 뒤 안 전 지사가 법정에 도착해 두 사람은 마주치지 않았다. 이들은 노무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