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날인 3일 학교 내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스쿨 미투(MeToo)’ 지지 중·고교생들이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학교를 바꾸겠다”고 한 목소리로 외치며 학교 내 성추행을 고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는 전국의 페미니즘 및 학생 단체 30여개가 주최한 ‘여…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의 항소심이 재배당 끝에 오는 29일 시작된다. 앞서 안 전 지사의 항소심은 재판부 구성원과 안 전 지사 측 변호인 간의 연고 관계가 확인돼 지난달 23일 변경된 바 있다. 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직장 상사와 성폭행 사건에 휘말려 법적 공방 중인 한샘 전 여직원이 또 다른 상사를 상대로도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샘 전 여직원 A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율의 김상균 변호사는 한샘 전 인사팀장 유모씨를 간음목적 유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한샘 성범죄 사…
‘미투(#Me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에 대한 유죄 판결을 규탄하는 ‘힘투(HimToo·그도 당했다)’ 집회가 국내에서 처음 열렸다. 인근에서는 페미니즘 단체가 맞불 집회를 열었지만 양측의 충돌은 없었다. 네이버 온라인 카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
‘미투(#MeToo·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에 대한 유죄 판결을 규탄하는 ‘힘투(HimToo·그도 당했다)’ 집회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됐다. 인근에서는 페미니즘 단체가 맞불 집회를 열었지만 양측의 충돌은 없었다. 네이버 온라인 카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둘러싸고 서로 상반된 견해를 가진 두 단체가 27일 혜화역에서 동시에 집회를 개최한다. ‘곰탕집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인터넷 카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는 27일 낮 1시 혜화역에서 첫 집회를 연다. 같은날 …
동료 교수를 성추행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전직 교수에 대해 법원이 형을 가중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이수영)는 26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이경현 전 성균관대 교수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
수행비서 김지은 씨(33)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8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3)의 항소심 재판을 담당할 재판부가 변경됐다. 안 전 지사가 최근 새로 선임한 변호사와 재판부 소속 판사의 연고가 확인돼 기존 재판장이 사건 재배당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
홍익대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모델의 나체를 찍어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유포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여성모델이 선처를 호소했다. 피해자의 직업적 특성상 이번 사건을 다른 성폭력 사건과는 결을 달리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25일 서부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비공개 촬영회’에서 유튜버 양예원씨를 비롯한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노출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촬영자 모집책 최모씨(45)가 반격에 나섰다. 24일 그와 함께 촬영회에 참석한 촬영자들이 법정에 나와 증인신문을 받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
회사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한샘 직원이 법정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16일 열린 박모씨(31)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박씨 측은 이 같이 밝혔다. 박씨 측 변호인은 “검찰…
업무상 위계·위력에 의한 간음죄 법정형이 최고 징역 5년에서 7년으로, 추행은 징역 2년에서 3년으로 각각 강화된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 등을 계기로 확산된 미투운동이 권력형 성범죄 처벌강화로 이어졌다.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의 ‘인사권 남용’ 재판에 재차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국정감사가 끝난 뒤 최 의원을 다시 증인으로 부를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는 15일 안 전 검사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5차 공…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항소심 첫 재판이 다음달 말 열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는 11월21일 오후 2시30분 안 전 지사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했다. 성폭력사건 전담부서…
‘성 전쟁(gender wars).’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11월 6일 중간선거를 다룬 12일자 기사에 이런 제목을 붙였다. USA투데이는 “성별에 따른 정치적 견해와 표심 차이는 늘 존재했지만 지금처럼 골 깊은 갈등이 나타난 적은 없었다”며 “이런 상황은 상당 부분 도널드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