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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 서울시장(64)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서울시 직원 A 씨 측이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박 전 시장이 비서였던 A 씨를 집무실 내 침실로 불러 신체 접촉을 하는 등 4년간 지속적으로 강제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A 씨 측은 “비서직을 그만둔 뒤에도 박…
“피해자는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시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며 단순한 실수로 받아들이라고 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하직원 성추행 사건의 지원을 맡은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소장은 13일 기자회견에서 “피해자가 곧바로 고소를 하지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며 이…
“이 사건은 고소와 동시에 피고소인에게 수사상황이 전달됐다. 서울시장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증거인멸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목도했다.”(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혐의 관련 고소장이 제출된 8일에 경찰이 청와대에 박 …
경찰이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알려진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성추행 의혹을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해 달라는 진정이 접수됐다. 인권위는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12일 제출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13일 접수했다.…
“많은 분들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5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은 제가 (성추행 피해를 입었던) 그때 느꼈던 ‘위력’의 크기를 다시 한번 느끼고 숨이 막히도록 합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던 서…
13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 박원순 전 서울시장(64)의 성추행 의혹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재련 변호사가 휴대전화 화면이 담긴 대형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서울시 직원 A 씨의 법률 대…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47·사법연수원 33기) 검사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숨쉬기조차 쉽지 않았다”는 말로 개인적인 고뇌를 토로했다. 서 검사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인권변호사로서 살아오신 고인과 개인…
이른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 사건으로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5)가 모친상을 당해 형 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전 지사의 모친 국중례 씨가 4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발인은 7일 오전 6시며 장지는 서울시립…
학창 시절 관악기 레슨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가 상대방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작가 은하선(본명 서보영)씨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11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종민)는 은하선의 ‘미투’(Me Too·나도 …
전국 290개 여성인권단체로 구성된 오거돈 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가 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 전 시장에 대한 엄벌과 성폭력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또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정당의 대국민 사과와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요…
여직원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피해 여성이 4일 “영장실질심사에서 나온 오 전 시장의 주장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 A씨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혐의는 인정하지만 기억은 나지 않는다는 말의 모순에서 …
성추행 사건과 각종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10분쯤 굳은 표정으로 변호사들을 대동하고 부산지법 정문에 도착했다. 오 전 시장은 “혐의를 인정하…
성폭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가해자의 혀를 깨물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70대 여성이 사건 발생 56년 만에 재심을 청구했다. 최말자 씨(74·여)는 6일 정당방위와 무죄를 인정해 달라는 내용의 재심 신청서를 부산지방법원에 냈다. 최 씨는 18세였던 1964년 5월 6일 자…
미래통합당 ‘더불어민주당 성범죄 진상조사단’ 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이 6일 직원 성추행 파문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곽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대검찰청을 방문, 오 전 시장과 부산시청·부산성폭력상담소·청와대 관계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강제추행, 성폭력처…
56년 전 자신을 강간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었다가 중상해죄를 적용받아 실형을 선고 받았던 70대 여성이 “정당방위를 인정해달라”며 재심 청구를 위해 나섰다. 4일 부산여성의전화 등 353개 단체는 부산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성폭력에 저항하다가 혀를 깨물었다고 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