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어제 TV홈쇼핑 업체 7곳이 지난해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실질 수수료율이 평균 29.8%라고 밝혔다. 수수료율은 납품업체가 유통업체에 판매가격의 일부를 떼어주는 금액의 비율이다. 업체별로는 CJ오쇼핑이 32.1%로 가장 높고 NS쇼핑(31.9%)과 롯데홈쇼핑(31.2%)…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20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9)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회장이 검찰과 경찰, 법원에 출석하면서 포토라인에 선 것은 올해 네 번째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매지 않은 조 회장…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물벼락 갑질’ 논란을 신호탄으로 촉발된 한진그룹 총수일가를 향한 전방위 수사가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미리 외운 듯한 ‘앵무새 답변’만 반복하는 일가의 닮은꼴 태도를 비판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수백억대 탈세와 비자금 조성,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11일 경기 양평군 ‘지평의병·지평리전투 기념관’ 재개관(리뉴얼) 기념식에 참석하며 오랜만에 외부 활동을 재개했다. 조 회장은 이날 파비앵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양평 출신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정동균 양평군수 등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이 기…
직원들에게 막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56·사진)이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대웅제약은 27일 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뀐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보고하러 온 회사 직원에게 욕설이 담긴 폭언을 한 …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을 임원으로 불법 고용해 논란이 된 진에어와 에어인천의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진에어와 에어인천의) 면허 취소로 달성 가능한 사회적 이익보다 이로 인한 부정적 파급효과가 더 크다…
“진에어에 입사하면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싶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꿈이 깨질까봐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2일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의 면허 취소와 관련한 이해관계자 간담회가 열린 정부세종청사의 한 사무실. 진에어 직원 A 씨는 국토교통부 관계자들 앞에서 …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대란’ 발생 21일 만에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기내식 탑재 지연으로 1시간 이상 출발이 늦어진 국제선 총 100편(국내 출발 57편, 해외 출발 43편) 탑승객에게 운임의 10∼20%를 보상한다고 22일 밝혔다. 1∼4시간 지연 …
핀란드의 국민기업 노키아는 2007년에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당시 연간 매출액은 510억 유로. 한화로 치면 약 67조 원이다. 150년 역사상 최대 매출이었다. 노키아는 삼성전자 모토로라 등 2∼5위 경쟁사 4곳의 판매대수를 모두 합한 것과 맞먹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했다. …
국토교통부가 진에어 면허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청문을 30일 열기로 했다. 국토부는 19일 진에어에 항공운송면허 취소 여부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30일을 시작으로 8월까지 모두 세 차례 진에어 관계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진에어…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사진)이 17일 홍영표 원내대표의 ‘삼성 발언’에 대해 “여당 원내대표로서 할 소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와 갑질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삼성이 가진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치 등에 대한 당…
14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위에도 150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모여 ‘침묵하지 말자’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참가자들이 가면과 선글라스, 마스크를 쓰고 함께 앉았다. ‘총수 일가 갑…
잘나가는 여성 장관이 결혼 25주년을 맞았다. 어렵게 일정을 조정해 휴가를 냈고, 남편과 둘만의 낭만적 기념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2녀 1남 자녀가 걱정이다. 10대인 둘째 딸과 막내아들이 더욱 그렇다. 장관은 집을 떠나며 아이들에게 말한다. “내 비서관이 너희들 챙기러 집에 올 …
한진그룹 임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온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69)이 10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이 전 이사장에게 특수상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사기,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9)이 5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25분경 영장심사가 열리는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했다. 지난달 28일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