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4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직접 사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안전 문제’까지 새롭게 제기되면서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금호아시아나 광화문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대한항공 내부에서는 경영 위기 현실화 우려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사건’으로 시작된 수사가 조 회장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자칫 총수 공백 사태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내부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진에어 (조사가) 거의 마지막에 다 왔다”며 “차관이 6월 안에 발표하겠다고 했으니 며칠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에 국토부가 어떤 식이든 이달 안에 결론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국토부는 29일 “논쟁이 되는…
국토교통부가 미국 국적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불법으로 등기이사에 올렸던 진에어에 대한 처리 방안을 다음 달 이후로 미뤘다. 진에어의 불법 행위를 방치한 담당 공무원 3명은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29일 “진에어에 대해서는 항공법령에서 정…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의 면허 취소 여부가 곧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진에어와 대한항공 직원들이 무더기로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대한항공노동조합 관계자는 “정부가 빠르면 29일 진에어의 위법 사안에 대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9)이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다. 오너 일가의 잇따른 소환으로 한진그룹 자체가 위기에 놓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조 회장을 28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
필리핀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69·사진)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20일 기각됐다.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두 번째다. 앞서 이 전 이사장은 4일 상습폭행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지만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없다”는 사유로 …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69)에 대해 필리핀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됐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상습폭행 등 혐의로 이 전 이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16일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
올 11월부터 공무원의 해외 출장 때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외에 국내 저비용항공과 외국 항공사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4일 기획재정부와 인사혁신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계약해 운영했던 정부항공운송의뢰제도(GTR)를 38년 만에 폐지한다고 밝혔다. GTR 제…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69)이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11일 출입국 당국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 전 이사장이 포토라인에 선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 전 이사장의 큰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4)은 지난달 24일 같은 혐의로 이곳…
최근 주요 사건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잇달아 기각되면서 경찰과 검찰이 여론에 편승한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엄벌을 원하는 여론의 압박 속에서 “일단 영장부터 신청해 놓고 보자”는 면피성 수사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3…
국민연금이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을 계기로 대한항공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하면서 ‘연금 사회주의’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에 경영관리체계 개선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뒤 경영진과의 비공개 면담을 요청했다. 국민연금이 개별 기업에 공개서한을…
상습 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69)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4일 영장실질심사를 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볼 사정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박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이 세상에 알려진 지 3일로 53일째를 맞는다. 그동안 조 회장 일가의 누적된 비리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수사기관과 정부 부처 10곳이 수사 및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부와 3남매 등 일가족 5명 전원이 대상이다. …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69·사진)에 대해 3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상해, 특수상해, 모욕, 업무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모두 7개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이날 오후 늦게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