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2일 ‘물벼락 갑질’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큰딸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을 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회장으로서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이거 제대로 숙지하지 않으면 DDY가 말 그대로 경을 칩니다.” 대한항공 현직 승무원 A 씨는 22일 이른바 ‘VIP 수행 체크리스트’ 자료를 설명하던 중 이렇게 말했다. VIP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 조원태 대…
“을(乙)은 폭로라도 하지만 병(丙)이나 정(丁)은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35)의 ‘물벼락 갑질’ 이야기를 꺼내던 A 씨(37)가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신이 다니던 한 중소기업에서 당한 경험이 떠올라서다. 지난해 10월 A 씨는 결재서류와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2일 사과문을 내고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물론이고 큰딸인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을 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시키겠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차 떠난 뒤 손 흔들기’란 지적이 많다. 조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시작된 조사는 국민들의 공분 속에 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던졌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 전무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9일 오전 9시 20분부터 3시간가량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6층 조 전무 사무실과 마케팅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갑질 문화는 채용비리와 함께 국민 삶과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불공정 적폐”라며 “반부패 개혁은 5년 내내 끈질기게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반부패 기준은 변화하는 국민 눈높이로, 그간 관행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이 알려진 후 한진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종전보다 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으로 대한항공 한진칼 진에어 한진 한국공항 등 상장 계열사 5곳의 시가총액(우선주 제외)은 5조8580…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던져 구설수에 오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35)가 15일 새벽 해외에서 급거 귀국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베트남 다낭으로 휴가를 떠난 지 3일 만에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 26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조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