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이 최근 몇 년 동안 급속히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일상 공간까지 침투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원, 군인, 가정주부 등 직업이나 성별, 나이를 가리지 않고 마약에 손을 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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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마약류인 필로폰이 34개 하수처리장에서 3년 연속 검출됐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혔다. 식약처는 202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하수역학 기반 불법 마약류 사용 행태’에 대한 3년간의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필로폰은 3년 연속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
신종 마약을 투약하고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벽산그룹 창업주의 손자 김모씨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마약 성분으로 만들어진 쿠키를 소지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검거에 도움을 준 50대 남성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6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2일 밤 경기 남양주시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신고 내용은 ‘1·2…
“전자담배인데 한번 피워볼래?” 미성년자에게 합성대마를 전자담배로 속여 피우게 하는 등의 수법으로 대마를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합성대마를 넣은 용기의 겉모양이 전자담배 액상 용기와 유사한 점을 악용한 것이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5일 수원과 용인 일대에서 미성년자를 대상…
‘2023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월디페)’ 현장에서 마약 거래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 당국이 범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5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경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월디페’ 현장에서 마약 거래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제보자는 경찰에 “화장실에서 …
호텔 파티룸에서 집단으로 마약 파티를 벌인 20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대학생 A씨 등 7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7일 오후 11시쯤 광주 광산구의 한 호텔 파티룸에서 엑스터시, 대마, 케타민 등을 …
경기 시흥경찰서는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투약 혐의로 업주와 손님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베트남 국적) 등 7명은 이날 오전 1시께 시흥시 정왕동 소재 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엑스터시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이들은 4일에도 마약을 투약한 …
실수로 잃어버린 마약을 찾기 위해 제 발로 지구대를 찾은 무모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4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이 머물던 모텔을 나서면서 마약과 현금 100만원이 든 흰 봉…
정부는 2일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국내외 동향 및 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법무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경찰청, 관세청, 국정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미…
1년전 어학연수로 한국에 입국한 뒤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0대 러시아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에서 30…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마약류 진통제의 오남용 조치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 768명에게 해당 내용을 서면으로 통지하고 개선 여부를 추적?관리하는 ‘사전알리미’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6개월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 성분이 섞인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준 일명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 혐의를 받는 20대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길모(26)씨 외 2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주요 피의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정진아)는 31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길모씨(26)와 김모씨(39), 박모씨(36) 등 3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길씨…
“의료 현장에선 10년 전부터 20, 30대 마약중독자가 늘기 시작했어요. 중독 치료를 의무화하고 재활과 연계하지 않으면 나중엔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이해국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은 30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부실한 국내 마약중독 …
2021년 5월 23일은 이상준 씨(48)에게 ‘인생 2막’이 열린 날이다. 마약 중독자였던 그는 그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중독재활센터의 문을 처음 두드렸고, 이후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자조 모임에 참여하면서 이 씨는 30년 넘게 자신을 옭아매 온 마약의 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