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을 악용한 범죄가 텔레그램 등을 통해 대학생과 여군,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뒤늦게 방지 법안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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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29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제작 범죄에 대한 신속한 신고를 당부하며 피해를 보았을 때 신고할 수 있는 자사 홈페이지들을 공지했다. 카카오는 이날 공지 사항에 다음 카페, 브런치,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 내에서 딥페이크 영상물…
네이버(035420)에 이어 카카오(035720)도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신고하는 전용 채널을 개설했다. 카카오는 28일 고객센터 및 카카오톡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 내에서 딥페이크 영상물과 이미지 등 관련 콘텐츠를 발견한 경우 …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10대를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가족을 협박해 돈까지 뜯어낸 고등학생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29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18)군에게 징역 장기 5년 …
텔레그램이 ‘딥페이크(Deepfake) 성착취물 범죄의 온상인 된 배경에 광고수익이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그램은 올해 4월부터 1000명 이상을 모은 방 개설자에게 광고수익을 지급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올해 4월1일 암호화폐 ’톤코인‘(TON)을 활용…
숙명여대 등 서울지역 6개 여대 총학생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성착취 사태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실질적인 대응을 하지 않은 이 공간의 모두가 방관자이자, 가해자”라고 비판했다. 숙명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
[속보]당정 “허위 영상물 처벌, 징역 최대 5년→7년 강화” 당정 “딥페이크 자율규제 위해 텔레그램과 핫라인 확보 추진”
국민의힘은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대응을 위해 입법 공백을 조속히 보완하겠다고 29일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부 관련 부처로부터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해 긴급 현안 보고를 받았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주변 지인을 이용하고 심…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범죄가 온라인 성착취물 제작, 유포를 넘어 오프라인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들은 피해 여성이나 그 가족에게 음란물을 전송하거나 학교폭력 및 왕따(집단 따돌림) 수단으로 딥페이크를 악용했다. 올해만 국내 피해자가 1000명을 넘을 것…
딥페이크를 악용한 범죄가 확산되는 가운데 올해 초중고교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로 피해를 입은 학생과 교사가 19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중에는 초등학생도 8명 있었다. 교육부는 올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를 신고한 학생이 초등학생 8명…
서울대 졸업생들이 동문 여성 등 60여 명의 사진을 무단으로 합성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의 공범에게 법원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김유랑 부장판사는 28일 성폭력처벌법상 허위영상물편집·반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 …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을 악용한 성범죄가 초중고교와 대학가, 군대 등 사회 전반으로 급속도로 확산 중인 가운데 소관 상임위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0차례 전체회의(총 143시간 7분)를 열었음에도 관련 언급은 한 차례 회의에서 16분에 그친 것으로 …
한국에서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을 악용한 범죄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옷 벗기기(脱衣)’ 등 음란물 제작 및 유통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에서 5위안(약 900원)이면 원하는 여성의 얼굴을 합성한 나체 사진을 구할 수도 …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을 악용한 범죄가 텔레그램 등을 통해 대학생과 여군,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로 확산되자 네이버가 피해 접수에 나섰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28일 고객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성폭력처벌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
“교권이 무너진 것을 넘어 제 인권 자체가 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대구 지역 중학교 영어 교사 A 씨는 2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처럼 울분을 토했다. 학생 B 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A 씨와 학생 4명의 사진을 텔레그램 ‘지인방’에 지속적으로 올리며 “내 지…
300만명 이상이 접속한 온라인 사이트 ‘딥페이크 피해학교 지도’를 만든 이가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학생은 2시간 만에 해당 지도를 만들었다고 한다. 28일 ‘딥페이크 피해학교 지도’ 사이트에 접속하면 “지금까지 누적 접속 횟수는 300만회를 넘겼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