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승객을 구조하지 못한 것은 구원파가 아니라 해경 책임이다.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 신도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신도들 모두 예수님 믿지 않습니까. 성경에도 예수님이 도망가셨다는 내용은 없는 걸로 압니다.”(김회종 …
스승의 날인 15일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에 단원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고인이 됐거나 실종된 교사들을 위해 가져온 카네이션과 편지들이 놓여 있다. 안산=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이준석 선장(69)을 비롯한 세월호 선원 15명의 재판은 목포지원이 아닌 광주지법에서 열리게 됐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유가족의 재판 방청 편의 등을 위해 규모가 작은 목포지원보다는 광주지법이 더 낫다고 판단해 광주지검이 관할 법원인 광주지법에 공소를 제기하는 형식을 취했다. 광주지…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세월호 선장과 1·2등 항해사, 기관장 등 4명에게 ‘사망 승객 전원’에 대한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최고 사형)를 적용한 것은 자신들이 살기 위해 승객이 죽어도 어쩔 수 없다는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합수부는 이들이 △복원성이 없어서 세…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에는 어떤 시설들이 있을까요? 축구장 32개 넓이로, 갖가지 희한한 비밀 장소들이 많은 이 곳에 유병언 씨가 숨어있다면 그 곳은 어디일까요? 김민지 기자가 추론해봤습니다. [리포트] 구원파의 본산이라 불리는 금수원. 신도들이 외부인 출입을 막는 입구를 …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300여 명은 15일 오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종교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검찰 수사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구원파 기자회견에서 조계웅 대변인은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당국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300여 명은 15일 오후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 수사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구원파 조계웅 대변인은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세월호 침몰에 대한 책임은 청해진 해운에 있지만 승객 사망은 구조를 못 한…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이 전날 세월호 참사 수습 책임자인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당장 사퇴하라"고 직격탄을 날린 이유를 15일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장관은 자세히 설명하려고 했는지 모르지만, 우리(국회의원들)가 듣기에는 변명 …
세월호 참사 한달 15일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여전히 23명의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1시 54분부터 3시5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잠수수색을 벌였으나 전날 오후에 5구의 시신을 수습한 것과 달리 별다른…
검찰이 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69·구속) 외에 항해사와 기관장에게도 살인죄를 적용해 법정에 세우기로 했다. 세월호 침몰 원인을 수사하는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선장 이 씨와 1등 항해사 강모 씨(42·구속), 2등 항해사 김모 씨(47·구속), 기관장 박모…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소방서 1층에 “구조대 출동” 지령이 떨어졌다. 마포대교 위에서 자살을 기도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상황실에 접수된 직후였다. 지휘차 구급차 공작차(각종 장비를 실은 차량) 등 구조차량 4대에 14명의 대원이 서둘러 탑승했다. 본보 취재팀은 ‘골든타임’(응급…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지난달 16일 침몰한 지 한 달이 됐다. 희생자 가족뿐만 아니라 대참사를 목격한 국민들도 절망과 슬픔에 잠겼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이 각지에서 모여들고 전국적으로 180여만 명의 추모객이 분향소를 찾는 등 국민들은 서로를 위로하고 도왔다. 세월호 한 달…
“택시 타는 사람들, 열에 아홉은 ‘아저씨, 빨리 가주세요’라고 얘기해요. 그런 얘길 매일 듣는다고 생각해보세요.” 5년째 택시 운전을 하는 김한배 씨(53)는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다. 시내 도로가 꽉 막히면 손님들은 “버스전용차로로 가 달라” “저 앞차는 끼어…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선박 운항관리에 대한 감독은 강화됐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땜질식 응급처방 수준에 머물고 있어 승객, 선사, 행정당국 사이에 불만이 쌓이고 있다. 14일 오전 8시경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바로 세월호가 출항했던 곳이다. 백령도행 대형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