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 어린 학생들과 가족을 갑자기 잃은 유가족들께 무엇이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며 재차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인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
한국제약 김혜경 미국에 체류 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혁기(42)씨와 두 측근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에 대해 검찰이 강제송환을 검토하기로 했다. 유병언 전회장 관련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
기뇌증 추정 민간잠수사 사망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에 투입된 30년 잠수 경력 베테랑 민간잠수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사고해역에 도착해 6일 오전에 입수한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 민간잠수사 이광옥(53)씨는 …
민간잠수사 사망 기뇌증 6일 오전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민간잠수부 1명이 사망했다.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 민간잠수사 이광옥(53)씨는 이날 오전 6시 7분께 입수 5분 뒤 수심 25m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됐으며 의식불명 상태로 동료 잠수사에게 구조돼 수면 …
민간잠수사 사망, 기뇌증 세월호 침몰사고 21일째인 6일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에 나선 민간잠수사 이광옥(53)씨가 사망했다. 세월호 실종자 구조 수색 작업에 투입된 잠수사 중 첫 희생자이다. 6일 오전 6시 7분께 잠수에 들어간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 민간잠수사 이 씨가 5…
세월호가 화물을 더 싣기 위해 배 균형을 유지해주는 평형수(平衡水·밸러스트워터)를 적정량의 4분의 1가량만 채운 채 운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검경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화물적재 및 평형수 관리를 담당하는 1등 항해사 강모 씨(42·구속)로부터 “지난달 15일 세월호 출항 전에 밸러…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의 관계 회사가 무려 130여 개에 이르며 이들 관계사로부터 허위 컨설팅 비용으로 400억 원 이상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당초 인천지검 특별…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이 팽목항을 찾은 것은 참사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17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한 ‘대국민 사과’를 두고…
세월호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지 20일째인 5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1단계 선체수색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하지만 아직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40명. 이들 상당수가 수색이 완료되지 않은 화장실이나 로비 등 공용 공간과 해저와 맞닿아 있는 좌현 격실 쪽에 있을 가능성…
“해양 관련 기관에 해양수산부 출신이 워낙 많다 보니 그런 겁니다.” 해수부가 연구용역 계약의 약 80%를 해수부 출신이 많이 진출한 기관과 민간회사에 맡겼다는 보도가 2일 나오자 해수부가 내놓은 해명이다. 해수부 퇴직 공무원이 해수부 발주 연구용역을 집중적으로 따내더라도 이는 ‘…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따라 700m를 걸어가는 동안 양쪽은 모두 논밭이었고 사람은 한 명도 눈에 띄지 않았다. 이어 샛길로 꺾어 들어가자 ‘○○로 1000’이라는 표지판이 달린 녹슨 철문이 나왔다. 2일 취재팀이 찾은 경기 평택시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52·여)의 주소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D오피스텔빌딩 451호. 굳게 닫힌 철문에는 간판 대신 배달 음식점 전단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우편함에는 찾아가지 않은 우편물이 가득했다. 이곳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1995년 옥중 회고록 ‘꿈같은 사랑’과 설교 DVD, 기독교복음침례회(일…
192명이 희생된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의 발단은 한 50대 남성의 이상행동이었다. 그가 객차 안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붙이는 시늉을 하며 머뭇거릴 때 이를 적극적으로 제지한 승객은 없었다. 대부분 당황해 라이터 불을 바라보기만 했을 뿐이었다. 그때만 해도 열차와 불꽃의 결…
4월 30일 미국 뉴햄프셔 주 내슈아 시는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주민 500여 명은 소화기를 하나씩 들고 사용법을 배웠다. 이들은 심폐소생술(CPR) 훈련도 받았다. 텍사스 주 매키니 시민들은 재난 방지에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하는 서명식을 했다. 이날 미국 전역에서 150여 개…
502명의 목숨을 앗아간 죗값을 23명이 나누자 죄만 남고 책임은 흐지부지됐다.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후 열린 재판에서 백화점 대표, 건설사 관계자, 뒷돈 받고 부실을 눈감아준 공무원 등 기소된 23명은 “나만 잘못한 건 아니지 않느냐”며 선처를 호소했다. 삼풍백화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