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편안하게 가도록 해야죠. 어차피 정부가 지원해 주는데 앙드레 김 스타일의 황금수의는 어떠세요?” 일부 장례업체들이 세월호 피해자 가족의 아픔을 이용해 지나친 상술을 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일부 업체들은 장례비용을 정부가 전액…
2003년 2월 대구 지하철 참사 때 23세 딸과 21세 아들을 한꺼번에 잃은 김창윤 씨(59). 그는 매년 5월이면 지독한 몸살을 앓는다. 어버이날(5월 8일)을 맞아 ‘부모님 사랑합니다’라며 해맑게 웃던 아들딸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르기 때문이다. 김 씨는 “5월만 되면 어쩔 수 …
단원고 생존 학생 조문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공식 합동분향소가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지 이틀째인 30일 단원고 생존 학생들이 조문했다. 이날 조문을 위해 찾은 희생자들의 친구인 단원고 학생들이 버스에서 내렸다. 저마다 국화꽃 한 송이씩을 들고 친구들의 영정과 위패 앞을…
이종인 '다이빙벨'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가 가져온 해난구조장비 '다이빙벨'이 30일 세월호 사고해역에 첫 투입됐으나 30여분 만에 다시 물 밖으로 나왔다. 전날 팽목항을 떠나 사고해역에 도착한 이 대표는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과 사고 선박을 연결하는 버팀줄 등을 설치한 …
이종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이 30일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처음 투입됐다. 하지만 물속에 넣은 지 30분 못 미쳐 물 밖으로 나왔다. 애초 이 대표는 "조류상태는 다이빙벨 투입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다이빙벨을 이용하면 잠수사들이 50분 정도 작업이 가능할…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은 30일 세월호 참사의 책임과 관련, "대통령이 이 일로 사퇴하기는 어려울 테니까 그에 준하는 내각 총사퇴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의원내각제인 나라 같으면 내각을 해산하고 총선거를 다시 해야 하는, 정권이 교…
배우 전지현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면서 그의 본명도 덩달아 눈길을 끌었다. 전지현의 본명은 왕지현. 전지현이 본명인 왕지현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해 1억 원을 대한적십자에 기부한 사실이 29일 알려졌다. 전지현 측은 "이번 '세월호…
배우 전지현이 본명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기부한 사실로 주목을 받았다. 대한적십자는 29일 "왕지현이란 이름으로 기탁된 1억 원을 담당 부서에서 확인하던 중 전지현이 기부한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전지현의 본명은 왕지현이다. 전지현이 본명인 왕지현으로 '세월호 …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었는데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사과했다. 참사 발생 13일 만에 이뤄진 첫 사과이자 취임 이후 다섯 번째 대국민 사과다. 박 대통령은 내각을 향해서는 “국가 개조를 한다는 자세로 근본적…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으로부터 약 10년 동안 매달 월급, 자문료, 퇴직금 등 10억여 원을 직접 받은 정황을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 전 회장이 2005년부터 최근까지 청해진해운에서 매달 1000여만 원을…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지 열흘하고 사흘이 더 흘렀다. 이 비극에 수백 명의 학생과 교사가 희생됐다. 남겨진 경기 안산 단원고 교사들의 가슴은 찢어진다. 하지만 마음껏 슬퍼할 사이가 없다. 절망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눈앞에 있기 때문이다. 일부 교사는 사고 후유증으로 끔찍한 정신적 공…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2학년 교실 책상에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학생을 애도하는 흰 국화가 놓여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겪는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다. 희생자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도 심리상담센터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보건복지콜센터(129)에 들어온 정신건강정책 관련 상담은 세월호 참사(16일)부터 28일…
진도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실종자 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미 해군 구조함인 세이프가드 함이 29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 3300t급에 길이 78m 규모인 이 함정은 감압장치, 잠수장비 등을 탑재하고 있다. 진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아 그래요? 제가 민간 잠수부라 그랬다고요? 기억이 안 나는데….”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9일 종합편성채널 MBN과의 인터뷰에서 민간 잠수부를 사칭하고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로 홍가혜 씨(26)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홍 씨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