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한 16일 오전 8시 52분부터 30분간 소방방재청이 운영하는 긴급 신고전화 ‘119’에는 23번의 신고가 몰려들었다. 반면 긴급한 해양사고 신고전화인 ‘122’에는 단 한 통의 전화도 접수되지 않았다. 해양경찰청이 운영하는 신고전화 122는 2007년 7월…
“제주도에 가고 있는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안산 단원고 2학년 최덕하 군) “위치, 경·위도(경도와 위도) 말해주세요.”(목포 해양경찰) “위치는 잘 모르겠어요….” 16일 오전 8시 52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는 급박한 순간을 신고한 최 군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를 추모하거나 실종자, 생존자를 돕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중 일부는 개인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거나 기부금을 받고 있으며, 본래 취지와 달리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8일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주말을 앞둔 25일 오후 5시, 전남 진도고등학교 학생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정문을 나서며 누구 하나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진도고는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에서 1km도 채 안 되는 곳에 있는 학교. 수업 시간 내내 시신 이송 헬기가 이착륙하는 소리…
“뭘 도와주겠다는 겁니까? 내 아이를 살려줄 수 없을 거면 내버려 두세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임준수 주민센터 사무장은 요즘 이렇게 문전박대를 당하기 일쑤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작은 희망이라도 주고 싶기 때문이다. 임 사무장은 그렇게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들을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오후 5시 40분경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 헌화대를 전격적으로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도 헌화대를 찾았다. 주일본 한국대사관 제공
여야 정치권은 의원 월수당의 10%에 해당하는 1인당 약 64만 원, 총 1억9000여만 원을 세월호 참사 성금으로 기탁하는 세비 갹출 안건을 29일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이번 모금은 국회가 사고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 등을 위해 작은 힘을…
경기 안산시에 이번 주 ‘트라우마센터’가 설치된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가족들의 심리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통합재난심리지원단’을 ‘안산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로 확대 개편해 상설 운영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트라우마센터는 사고와 관련된 피해자와 가족의 외상 후 …
세월호 참사가 장기화하면서 사고와 직접 관련이 없는 일선 교사도 우울증세를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고를 당한 아이들과 비슷한 나이의 학생들을 매일 접하고, 좁은 교직 사회에서 피해자의 사연을 전해 듣는 경우가 많아 이를 자신의 일처럼 받아들이는 현상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
한국조폐공사가 제조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 선수(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은퇴 기념 메달이 28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조폐공사 제품홍보관에서 공개됐다. 메달 수익금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언딘 한국해양구조협회 황대식 본부장은 28일 SBS 러브FM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우리나라는 구조 전문 회사라고 구조를 위해서 있는 회사는 없다"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이날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이 선체 인양 전문 업체라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 대…
세월호 동영상, 스페인 동영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28일 해경은 세월호 침몰 당시 최초 구조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10분 가량의 구조 동영상에는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비롯해 일부 선원들이 해경의 도…
세월호 동영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27일과 28일 잇따라 공개돼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지난 27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 9'에서는 이번 사고로 아들을 잃은 한 아버지의 제보로 세월호 침몰 당시 선체 내부에서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1…
세월호 동영상 해경이 28일 세월호 침몰 당시 최초 구조 상황이 담긴 9분 45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세월호 구조 동영상에는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15명이 제복을 벗고 평상복으로 갈아 입은 뒤 가장 먼저 배를 빠져나와 목포 해경의 구조정에 올라타고 도망가는 모습이 …
청와대 정총리 사표 사고 수습후 수리…與 "불가피" 野 "사치" '청와대, 정총리 사고 수습후 사표' 청와대가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후 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여야는 28일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정 총리의 사의 표명을 불가피한 선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