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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운항관리자 잘못 있어도 처벌 못한다?

    해양수산부가 소관 법률의 오류를 1년 넘게 방치해 세월호 사고에 연루된 운항관리자의 잘못이 드러나더라도 처벌할 수 없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22일 해수부와 검경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한국해운조합 소속 운항관리자는 안전운항을 위한 점검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해운법 ‘…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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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곽도영]“나처럼 상처입지 않길” 김은진씨의 애절한 외침

    [기자의 눈/곽도영]“나처럼 상처입지 않길” 김은진씨의 애절한 외침

    친구들이 아직 유리창 안에 남아 있었다. “엄마” “살려줘” 창문을 두드리며 비명을 질렀다. 16세 여고생은 창을 깨고 친구들을 꺼내기 위해 손에 잡히는 것으로 닥치는 대로 내려찍었다.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눈을 떴을 때 사방은 참혹했다. 부모들은 혼절했고 기자들은 질문을 쏟아냈다. …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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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는 지금 ‘노란 리본’ 물결

    SNS는 지금 ‘노란 리본’ 물결

    “기적을 바랍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급속히 퍼지고 있는 ‘노란리본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22일 카카오톡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노란리본 캠페인에 시민들의 참여…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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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년 서해훼리호 참사때 구조된 박병길씨 ‘분통’

    1993년 서해훼리호 참사때 구조된 박병길씨 ‘분통’

    “컴컴한 배 안, 바닥부터 차오르는 물,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떨면서 발버둥쳤을지….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집니다.” 1993년 전북 부안군 위도 앞바다에서 벌어진 서해훼리호 침몰 참사 때 목숨을 건진 박병길 씨(72·사진)는 세월호 참사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22일 동아일…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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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떠는 아주머니가 청심환 찾을 때, 내 가슴도 미어져”

    “손 떠는 아주머니가 청심환 찾을 때, 내 가슴도 미어져”

    “어제는 한 유족이 얼굴이 상하지 않은 온전한 시신을 찾게 되자 ‘아들이 마지막까지 효도하고 갔다’며 넋두리하더군요. 옆에서 같이 많이 울었어요. 봉사를 하다 보면 잠 못 자고 힘든 일도 많지만 그런 분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걸요.”(경기 안산 단원고 학부모 봉사자) 진도 세월호 …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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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벼락’ 총리 ‘엉터리보고’ 장관… 수습은커녕 분노만 키워

    ‘물벼락’ 총리 ‘엉터리보고’ 장관… 수습은커녕 분노만 키워

    정홍원 국무총리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초기 대응 과정에서 혼선을 빚고 피해 가족들을 배려한 충분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정 총리는 이어 “내각이 망연자실하거나 자책하고 있을 겨를이 없고 일심 단결하여 구조 활동과 사고 수습, 재발…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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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선장에 부작위 살인죄 적용 검토”

    검찰이 승객 수백 명을 버리고 탈출한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69)에게 ‘부작위(不作爲)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부작위에 의한 살인’은 위기에 빠진 사람을 구할 의무를 갖고 있는 사람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아 결국 숨지게 한 것은 살인이나 마찬가지라는…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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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 주범 3인방 ‘과실 폭탄 돌리기’

    세월호의 선장 항해사 조타수 등 핵심 승무원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등에 따르면 진도 여객선 침몰 당시 운항 책임자였던 선장 이준석 씨(69)와 3등 항해사 박한결 씨(26·여), 조타수 조준기 씨(56)가 검경합…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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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한달 전에도 맹골水道서 심하게 회전해 ‘휘청’

    세월호, 한달 전에도 맹골水道서 심하게 회전해 ‘휘청’

    “3등 항해사 지시대로 오른쪽으로 5도를 틀려고 타를 돌렸는데 갑자기 너무 많이 돌아갔다. 배가 너무 오른쪽으로 향해서 왼쪽으로 타를 세게 돌렸다.” 사고 당시 세월호의 조타기를 직접 돌렸던 조준기 씨(56·구속)가 해경에 진술한 내용이다. 조 씨는 배가 오른쪽으로 과도하게 꺾이자…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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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딸 얼마나 무서울까”… 희망의 끈 못놓은 엄마

    “우리 딸 얼마나 무서울까”… 희망의 끈 못놓은 엄마

    “사랑하는 ○○야! 춥고 어두운 곳에서 얼마나 떨고 있을까? 더 늦기 전에 엄마 품으로 돌아와 주렴. 엄마가 영원히 사랑해….” 봄바람에 하늘색 연두색 분홍색 메모지들이 나풀거렸다. ‘무사귀환’ ‘힘내! 조금만 더’ 등 자원봉사자들이 쓴 응원 메시지 속에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이 담…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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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원고 임경빈군 영결식… 아빠가 말하는 ‘빈자리’

    단원고 임경빈군 영결식… 아빠가 말하는 ‘빈자리’

    아들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간 듯했다. 마지막으로 만져 본 아들의 몸은 차갑게 식어 있었다. 그래도 잠시 보듬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아빠, 나 깼어”라고 말하며 일어날 것만 같았다. 입관하기 전 아들의 뺨을 어루만지던 아버지 임모 씨(47·회사원)는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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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례절차 합의…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임시 분향소

    장례절차 합의…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임시 분향소

    22일 오후 경기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세월호 침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단원고 학생들을 위한 임시 분향소가 설치되고 있다. 임시 분향소는 23일부터 운영된다. 공식 분향소는 29일경 안산 화랑유원지에 설치되며 묘역은 와동 꽃빛공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안산=최혁중 기자 sajinman…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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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색 작업 민간잠수부 “시신 상당수가 손가락 골절”

    수색 작업 민간잠수부 “시신 상당수가 손가락 골절”

    21, 22일 이틀 동안 세월호 3층과 4층의 객실에서 발견된 시신의 상당수가 손가락이 골절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한 민간 잠수부는 “손가락 상태가 엉망이었고 골절이 있는 시신이 많았다”고 밝혔다. 세월호의 경우 배의 방향이 바뀌는 과정에서 배가 왼쪽으로 …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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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한밤중에 가족관계증명서 떼오라니…”

    정부가 침몰한 세월호에서 발견된 시신의 인계 절차를 두고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전남 진도군청에 있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DNA) 검사 때문에 시신이 유족에게 늦게 인계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신 인계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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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살려주세요” 첫 신고에… 海警 ‘경도-위도’만 물어

    학생 “살려주세요” 첫 신고에… 海警 ‘경도-위도’만 물어

    세월호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 남학생이 소방본부에 침몰 사실을 처음 신고했으나 해경이 우왕좌왕하면서 출동시간이 지연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해경이 세월호 구조작전에 나선 것은 제주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의 출동 요청이 아닌 전남119의 신고에 따른 것이었다. 22일 공개된 전남소방…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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