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수색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해경은 여객선 사고 지점에서 조명탄을 쏘며 야간 수색을 벌이는 한편 선체진입을 위해 민간업자가 제작한 수중탐사 무인로봇을 동원했으나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 수색 상황 해경 등은 밤새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수색·구조 지원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에 앞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
세월호 침몰 사고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지 만 이틀이 지난 18일 실종자 구조작업 및 여객선 인양에 해상 크레인보다 강력한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가 투입될 예정이다. 무인로봇도 재투입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7일 세월호 침몰 현장에 '플로…
뉴스타파, 세월호 침몰 사고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 사이트가 18일 오전 8시 현재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의 오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려 접속자가 몰린 때문으로 보인다. 뉴스타파는 17일 오후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자초'라는 6분26초짜리…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이틀째인 17일 오후, 경기 안산 단원고 운동장에 안산 지역 고교 선후배 500여 명이 모였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들은 ‘희망의 불’을 밝혔다. 그러곤 ‘희망 잃지 마’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해’ ‘무사히 돌아와줘’ 등 가슴 절…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을 전격 방문해 “이렇게 많은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는데, 구조가 더뎌서 걱정이 많다”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광주 인근 군사공항에 도착했다…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세월호’가 사고 직전 급선회한 사실이 항적(航跡)과 해경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 6825t 규모의 대형 여객선이 갑자기 방향을 틀면서 화물 등이 한쪽으로 쏠려 복원력을 상실한 것이 침몰의 결정적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로 “수학여행을 취소해야 한다”는 학부모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수천만 원에 달하는 위약금 때문에 일선 학교들이 선뜻 취소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자 정부 차원에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초중고교 1…
16일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대중문화계도 웃음을 거두고 애도의 물결에 동참했다. 가요계는 줄줄이 음원 발매를 미루거나 각종 프로모션 행사를 취소했다. 아이돌그룹 블락비는 17일 0시로 예정됐던 새 앨범 ‘잭팟’ 발매를 미뤘다. 가수 정기…
17일 종교계는 진도 여객선 참사와 관련해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입장을 잇달아 발표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개최할 예정이던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조계종은 이날 전국 2500여 개 사찰에서 실종자 무사 생환을 바라는 기도를 시작한다고 …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사고 발생 이후 형식적 사과만 한 채 무책임한 대응으로 일관해 빈축을 사고 있다.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73)는 사고 발생 36시간 만인 17일 오후 9시경에야 본사 사무실이 있는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
세계 각국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위로와 애도를 표시하고 구조작업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희생자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미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에 나설 것이며 7함대 소속 ‘본홈 리처드’함을 해당 수역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선원들이 선실에 갇혀 있는 승객을 구조하지 않은 채 선장을 먼저 탈출시킨 것으로 드러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선장은 사고가 난 지 30여 분 만인 오전 9시 반경 가장 먼저 배를 빠져나온 것으로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군 등 안산 단원고 학생 3명의 시신이 17일 오전 고려대 안산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하자 유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이 3명은 모두 2학년 4반이다. 안산=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조충환(45) 지혜진 씨(45·여) 부부는 15일 오후 9시 인천에서 두 아들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여객선 ‘세월호’에 올랐다. 탑승하기 전 칼국수를 먹고 혹시나 두 아들이 멀미라도 할까봐 멀미약을 산 뒤 배에 몸을 실었다. 조 씨가 회사 출장차 제주도에 가는 김에 가족 여행을 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