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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조트 참사 얼마됐다고… 죄없는 아이들만 또”

    사고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치 못했다. 초등생 자녀 둘을 둔 임윤희 씨(39)는 이날 뉴스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앞으로 애를 어떻게 마음 놓고 외부활동을 보내겠냐”며 “도대체 왜 학생들이 죽어 나가는 일이 계속 반복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100% 안…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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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 직전까지 “나오지 말라” 방송… 구명보트 1대만 펴져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가 277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전 1시 현재 공식집계에 따르면 승객 대부분을 차지한 학생 325명 중 76명이 구조된 반면에 승무원 33명은 절반이 넘는 20명이 구조됐다. 이 때문에 사고 전후 여객선 측이 구조에 적극적으로 나…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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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동창생들 환갑여행 나섰다가…

    16일 침몰한 세월호에 탑승한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17명은 환갑을 맞아 제주도 여행길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부분 실종된 상태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함께 여행을 떠난 남자 동창생 9명과 여자 동창생 8명 가운데 이날 오후 9시 현재 이중재 씨(60) 등 5명만 구조됐…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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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명 내외’ 수학여행 매뉴얼 무시

    잇따라 발생하는 수련회 및 수학여행 사고에 대비해 교육부가 안전 지침 매뉴얼을 배포했지만 단원고 관계자들은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의 권고를 무시한 안이한 대처가 참사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올해 2월 ‘2014학년도 수학여행·수련활동 운영 안내’를…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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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영호 사고 326명 사망 ‘최악’… 서해 페리호 292명 숨져

    배가 침몰하는 해상사고는 대체로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사망하는 참사로 이어졌다. 빠른 속도로 배에 물이 차 익사하거나 구조가 지연되면서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최악의 해상사고는 1970년 12월 14일 326명이 사망한 여객선 남영호 침몰 사고였다. 남…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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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호스-커튼 뜯어 ‘구명줄’로… 학생 20여명 구해

    “더 많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가슴이 아파요.” 세월호 탑승객 김홍경 씨(58)는 세월호가 침몰하기 직전까지 긴박했던 30여 분 동안 탑승객 20여 명을 구한 뒤 마지막으로 탈출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과 선체 안의 소방호스에 커튼을 뜯어 묶어 1층 선실에 있던 학생 20여 명을 높…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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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 이름은…”

    “우리 아이 이름은…”

    “우리 아이, 생존자 명단에 있어야 할 텐데.” 16일 오후 전남 진도군 진도읍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은 침몰 여객선 세월호 탑승객 가족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구조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진도=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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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명조끼 양보하고 먼길 떠난 차웅이

    구명조끼 양보하고 먼길 떠난 차웅이

    삶과 죽음을 가르는 절체절명의 순간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 친구에게 줬다.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끝내 자신은 지키지 못했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친구를 구하다 실종된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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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까지 물 차올라도 학생들 달래며 탈출 돕다 끝내…

    “구명조끼를 먼저 입히고 끝까지 안심시켰던 승무원 언니가 탈출하지 못했다니….” 16일 오전 9시경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던 세월호에서 승무원 박지영 씨(26·여)는 학생들을 먼저 구조하려다 변을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씨는 배가 45∼60도 기울던 상황에서 3층 식당(매…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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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대학생 리조트 참사 두 달 만에 또 고교생 여객선 대형 참극

    어제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해상에서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나 제주도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을 포함한 승객들이 참변을 당했다. 올해 2월 17일 부산외국어대 학생 등 10명이 숨진 경북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가 일어난 지 두 달이 …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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