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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주년]집에 못가는 주인 잃은 물건들

    [세월호 1주년]집에 못가는 주인 잃은 물건들

    짝 잃은 흰색 운동화, 군데군데 흙이 묻은 검은색 트레이닝복 하의, 연두색 여행용 가방, 분홍색 화장품 파우치, 누렇게 변해버린 흰색 속옷, 구겨진 남색 야구 모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년. 사람만 떠난 이들을 그리워하는 것은 아니다. 전남 진도군청 주차장 한쪽에는 1년이…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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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원고 단짝 5명’ 유족의 소중한 나눔

    ‘단원고 단짝 5명’ 유족의 소중한 나눔

    올해 초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2011년부터 재단에 정기 후원하고 있는 엄소영 씨(40·여)였다. 엄 씨는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단원고 2학년이던 외아들 최성호 군(당시 17세)을 잃었다. 엄 씨는 재단에…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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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 조심하라고 당부” “작은 질서부터 지켜요”

    안전과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사회적 불신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번 설문으로 취재진이 얻어낸 또 다른 결론이다. ‘세월호란 말에 떠오르는 생각’과 함께 ‘세월호 참사 이후 자신이 바뀐 점’을 묻자 사회 각계 인사들은 생활 속에서의 작은 변화를 첫손에 꼽…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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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고 미안해… 풀어주지 못한 응어리

    아프고 미안해… 풀어주지 못한 응어리

    황무지 비참 애도 치욕 민낯 적신호…. 사람들 가슴속에서 세월호는 여전히 부정적인 낱말과 짝지어져 있었다. 온 국민이 받았던 충격과 상처가 1년 동안 조금 아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헛된 기대였다. 안전, 개혁, 직업윤리처럼 참사를 딛고 우리가 만들어내야 할 변화를 얘기하는 목소리는…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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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9명 애틋한 사연

    다윤이 엄마 박은미 씨는 따뜻한 날씨에도 외투 안에 민트색 스웨터를 입고 다닌다. 민트색은 다윤이가 가장 좋아하던 색깔이다. 사연을 들은 한 자원봉사자가 직접 스웨터를 짜서 건넸다. 박 씨는 다윤이가 빨리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스웨터를 늘 곁에 두고 있다. “이 사진 좀 봐요,…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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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시간은 멈춰있어요… 만나자는 약속 지킬때까지”

    “세월호 인양하는 거 아니에요? 결정된 거 아닌가….” 청와대 인근 분수광장에서 9일 ‘세월호 속에 있는 9명의 실종자를 꺼내주세요’ 피켓을 든 허흥환 씨(51)에게 한 시민이 의아하다는 듯 이렇게 물었다. 이틀 전 대통령은 “세월호 인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지만 허 씨는 마…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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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릴게 돌아와줘…세월호 실종자 가족 364일째 기도

    가족을 찾아야 했다. 못 본 지 1년이 다 되었단다. 정말 1년이 지나간 게 맞는지도 확실치 않다. “1년 지났다는 게 그렇게 중요해서 찾아오는 건가? 아직 가족이 바닷속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게 중요하지….” 이들은 사고 발생 364일째인 14일까지 여전히 악몽 같은 ‘2014년 4…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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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주년]무언극 ‘델루즈’… 무대 위로 건져 올린 그날의 상처

    [세월호 1주년]무언극 ‘델루즈’… 무대 위로 건져 올린 그날의 상처

    공연계도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무대로 올려 추모 행렬에 동참한다. 연극, 거리극, 2인극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세월호가 남긴 상처를 치유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16∼25일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무대에 세월호 1주기 추모 기획공연 ‘델루즈(Deluge): 물의 기억’을…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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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주년]추모의 念 담은 법회-미사-예배 줄이어

    [세월호 1주년]추모의 念 담은 법회-미사-예배 줄이어

    16일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앞두고 종교계가 잇달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사를 연다. 대한불교조계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추모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에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스님 50여 명을 비롯해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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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주년]관련 책 31종… ‘금요일엔 돌아오렴’ 가장 많이 팔려

    [세월호 1주년]관련 책 31종… ‘금요일엔 돌아오렴’ 가장 많이 팔려

    세월호는 출판시장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1년 동안 발간된 관련 도서는 총 31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금요일엔 돌아오렴’(창비)이다.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이 현장에서 유…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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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주년]천장엔 304개의 기억 주렁주렁, 벽면엔 아이들 소리 두런두런

    [세월호 1주년]천장엔 304개의 기억 주렁주렁, 벽면엔 아이들 소리 두런두런

    불이 켜졌다. 145m² 네모난 천장에 줄지어 매단 304개의 기억이 은은히 밝아졌다. 빛은 충분히 밝은 듯한 채로 벽면 곳곳에 깊은 그늘 덩어리를 뿌렸다. 표면을 굴곡지게 빚어 구워낸 직육면체 도기(陶器) 함 속에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를 집어넣어 천장에 하나하나 올려 묶었다. …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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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주년]하늘우체국으로 띄워보내는 기억과 다짐

    [세월호 1주년]하늘우체국으로 띄워보내는 기억과 다짐

    4월이 찾아왔다. 따스한 봄바람과 흩날리는 벚꽃은 지난해 4월 16일 476명을 태우고 제주로 가던 중 침몰해 사망자 295명과 실종자 9명을 발생시킨 세월호 참사 1주년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동아일보는 세월호 1주년을 맞아 기획 시리즈를 게재한다. 첫 번째로 세월호 유가족, 생…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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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주년]“국민께 더 상처 안되게 인양 빨리 결정할 것”

    [세월호 1주년]“국민께 더 상처 안되게 인양 빨리 결정할 것”

    “기술적 부분 외에도 예산 충당 가능성, 인양 과정의 위험성, 실패 가능성을 모두 검토한 뒤 세월호 인양을 결정하겠습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사진)은 12일 취임 후 첫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인 박 장관은 해양수산부 ‘세월호 …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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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주년]시위대 “靑으로 가자”… 경찰과 충돌

    [세월호 1주년]시위대 “靑으로 가자”… 경찰과 충돌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앞두고 시민단체와 유가족이 도로를 점거하고 불법시위를 벌이면서 서울 도심 곳곳이 마비됐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유가족 등 2500명(경찰 추산)은 11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정부 시행령 폐기 4·11 총력행동 문화제’를 열었다. …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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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주년]“사진속 늘 웃고 있는 딸… 해준 것 없어 미안해”

    [세월호 1주년]“사진속 늘 웃고 있는 딸… 해준 것 없어 미안해”

    아이를 바닷속에 묻어둔 엄마는 말이 없었다. 따뜻했던 어느 봄날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 남편과 딸이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만 연신 쓰다듬었다. 세월호 1주년을 앞둔 12일 오전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실종자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 씨(45)는 전남 진도군 팽목항 등…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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