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통과 이후 시민단체와 유가족 모임 사이에서 세월호를 인양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열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 촛불문화제’에서는 “정부가 어떻게든 인양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이날 문화…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종료된 후 새로운 논란거리로 떠오른 '세월호 인양' 문제에 관해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인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두 가지 주장을…
광주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임정엽)는 20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71)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청해진해운 임직원들은 세월호가 증개축으로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 수익증대를 위해 과적과 부실 고…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다음 날 구성돼 전남 진도 현장에서 사고 수습과 희생자 가족 지원을 총괄해 온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18일 밤 12시 공식 해체된다. 출범 216일 만이다. 대책본부는 18일 오후 진도군청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 점검회의와 실종자 가족 및 진도군민 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됐던 ‘세월호 애도 문구’가 철거됐다. 서울시는 13일 “세월호 참사 이후 서울도서관 정면 ‘꿈새김판’에 설치됐던 세월호 애도 문구를 철거하고, ‘토닥토닥’이라는 새 문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새 문구는 시민 100명의 희망 및 격려 메시지를 합해 ‘…
광주지검은 13일 이준석 선장(69) 등 세월호 선원 15명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이 선장 등 간부 선원 4명이 승객들에게 퇴선명령을 내리지 않은 점으로 미뤄 살인의 고의가 명백한데도 1심 재판부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특히 선원들에게 선고된 징역…
세월호 참사를 겪은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차분한 분위기였다. 3학년 재학생 505명 가운데 전문대 합격자와 미응시자 등을 제외하고 수능에 응시한 인원은 총 474명이며, 단원고 출신 재수생 47명도 수능을 치렀다. 학생들은 안산지역 13개 고사장에 …
세월호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하고, 유족 동의로 실종자 수색도 종료됐지만 피해자 보상 및 배상, 선체 인양 등 남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여야와 유족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 합의했지만 피해자 보상·배상 문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여야 견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3일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추가 희생자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혀 유가족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인양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가능성을 열어놓…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어민 조광원 씨(60)는 지금도 배 안에 있는 대형 망치만 보면 손발이 부르르 떨린다. 그는 4월 16일 “병풍도 근방에서 여객선이 침몰 중이니 어선을 끌고 가 구조해 주세요!”라는 마을 방송을 듣고 부리나케 바다로 달려 나갔다. 바다에 떠 있던 두 명을 …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수중수색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한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오후. 수중수색을 전담하는 88수중의 잠수총괄팀장 유충열 씨(51)는 실종자 수색 베이스캠프인 바지선 ‘88 128호’에서 민간 잠수사들이 보내오는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는 특히 4층 중앙 화장실로…
“어머니, 담요 안 가져가셔도 돼요?” “남편도 두고 가는데 담요가 대수야. 두고 가야지.” 빈 택배 상자를 가득 쌓아놓고 옷가지를 접어 넣는 유백형 씨(53)의 손이 느릿느릿했다. 유 씨가 필요한 짐을 챙겨 넣으면 자원봉사자들이 상자를 닫았다. 유 씨가 남편인 단원고 양승진 …
법원이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 구조를 외면하고 탈출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준석 선장(69)에게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다른 선원들에게는 징역 5∼30년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는 11일 1심 선고 공판에서 이 선장에게 유기…
세월호 수중수색이 종료됐다. 4월 16일 참사 발생 후 209일 만이다. 정부는 이후 바다 환경과 기술 수준, 비용 등을 고려해 세월호 인양과 선체 처리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세월호 관계장관 회의를 연 뒤 수중수색 종…
새누리당 소속 4선 국회의원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63)이 연말이나 내년 초 예상되는 개각에서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여의도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권 내부에선 이 장관이 내년 5월 원내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장관은 올 6월 박근혜 정부 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