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상태에 빠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집행부 재구성을 위해 경기 안산 단원고 유가족 학부모들은 ‘학급 대표 모임’을 중심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0개 반 대표와 부대표로 이뤄진 이 모임은 18일 오후부터 학부모 총회가 열리는 21일까지 매일 회의를 열어 새 집행부 구성을 준…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집행부 전원이 '대리운전 기사 폭행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이들을 향한 날선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동료가 폭행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대리기사들은 "우리 직업을 무시하는 풍조와 '시간이 돈'인 대리기사의 현실을 모르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분노를 …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된 현장을 실물과 똑같은 모형으로 제작해 보존키로 했다. 미흡한 초동 대처와 수사의 허점 등을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서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수사전문 교육기관인 충남 아산 소재 경찰수사연수원 실습실에 유 전 회장의 시신 발견 현장이 …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집행부 전원이 17일 새벽 벌어진 대리운전 기사 폭행사건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대책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경기 안산시 합동분향소에서 긴급임원회의를 열어 “사건 관련자 및 위원장단 총 9명이 연대책임을 지고 전원사퇴한다”고 밝혔다. 사퇴한 …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 임원진 등 일부 유가족이 대리운전 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유가족들은 자신들도 폭행을 당해 부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보 취재팀은 피해자인 대리기사와 목격자를 직접 만나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들어봤다. ○ 폭언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특별법 수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일선 학교현장에서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학교를 정치투쟁의 장으로 삼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는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오랜 침묵을 깨고 초강수 반격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지금의 세월호 특별법과 특별검사제 논의는 본질을 벗어나고 있다”며 “외부세력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19일 여야 원내대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유가족의 바람을 전혀 공감하지 못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병권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대책위원장(50)은 16일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합의안이 마지막 결단이라는 건 그동안 국회와 가족대책위 사이의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대한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향후 여야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협상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있다. 사실상 지난달 2차 여야 원내대표 협상안대로 세월호 특별…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정국이 더 꼬일 것을 우려해 관련 발언이나 행보를 극도로 자제해 왔다. 하지만 16일 국무회의에선 봇물 터지듯 자신의 생각을 쏟아냈다. 20일 캐나다 국빈 방문을 앞두고 열린 이날 국무회의는 정국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는 마지막 자리였다.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의 최측근이자 계열사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탤런트 전양자(본명 김경숙·72) 씨가 첫 공판에서 횡령과 배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5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재욱)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전 씨 측 변호인은 “검찰 측 공…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의 최측근이면서 계열사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탤런트 전양자 씨(72·본명 김경숙)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5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재욱) 심리로 열린 전 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전 씨 측 변호인은 "검찰…
13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아래에 있는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농성장 맞은편 횡단보도에 ‘세월호 특별법 웬말이냐?’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든 사람 3명이 나타난 것. 세월호 특별법 반대를 주장하던 이들은 “광화문광장을 시민의 품으로” “애국…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국회 파행을 끝내야 한다는 여야 중도파 의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내 모임과는 별도로 여야 중도파들이 함께 모여 한 걸음도 못 나가고 있는 세월호 정국에 대한 반성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성범 황영철 이종훈 의원 등 ‘중도·합리적 …
요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식하는 유가족 및 이들에게 동조하는 세력과 ‘폭식 농성’을 통해 단식을 조롱하며 세월호 특별법 자체를 반대하는 일부 보수 세력이 충돌하고 있다. 정치권의 대치 정국도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