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선체 붕괴와 날씨의 영향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사고 발생 120일째인 13일 실종자 수는 지난달 18일 세월호 조리원 이묘희 씨(56·여)가 발견된 뒤 26일째 10명에서 더 줄지 않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내부 격실에서 붕괴가 진행되면서 수…
검찰이 세월호 침몰 당시 해경의 부실한 구조로 희생자가 크게 늘었다고 결론짓고 관련 책임자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검찰은 최근 이런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했으며 향후 국가배상 소송이 제기될 경우 국가 측을 대리할 법무부는 검찰 측 …
청와대는 13일 세월호 참사 당일(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국가안보실로부터 10번(서면 3번, 유선 7번), 대통령정무수석실로부터 11번(모두 서면) 등 총 21번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방문한 오후 5시 15분 전까지 보고받은 횟수는 총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이 전남 순천시 서면의 ‘숲속의 추억’ 별장을 벗어난 뒤 인근을 헤매는 모습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12일 처음으로 확인됐다. CCTV에 촬영된 장소는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매실밭에서 불과 250m밖에 떨어지지 않…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은 12일 중간 수사발표 브리핑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을 ‘공소권 없음’ 처분하고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대사(60)는 그의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범인도피교사)로 불구속 기소했다. 오 전 대사는 4월 말∼5월 10일 유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이 은신처를 벗어나 매실 농장 인근에서 헤매는 모습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12일 확인됐다. 이 곳은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불과…
4월 16일 전남 진도에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뒤에도 인천 앞바다에서의 선박 사고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옹진군 대이작도 앞 해상에서 여객선과 낚시 어선이 충돌해 어선에 타고 있던 관광객 7명이 부상했다. 이날 사고는 바다…
검찰이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59·여)씨의 친척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권총 여러 자루와 수십억 원의 현금을 발견해 조사 중이다. 유 전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이 수상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일본 산케이신문의 가토 다쓰야 서울 지국장(48)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가토 지국장을 출국 정지 조치하고 12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
여야가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를 한 차례 연기한 끝에 18∼21일 열기로 합의했다. 전대미문의 참사가 벌어진 뒤 넉 달 만에 ‘간신히’ 열리는 청문회다. 여야는 막판까지 청문회에 세울 증인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탐욕과 이기심, 무사안일로 얼룩진 ‘최악의 인…
일요일인 10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일정을 취소한 채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들을 찾았다. 새누리당과 13일 처리하기로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 내용에 대한 유족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서였다. 11일 예정된 의원총회도 의식한 것 같다.…
새누리당 주호영,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10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만났다. 세월호 특별법 관련 원내대표 합의에 이은 세부 사항 논의를 위해서였다. 회동은 3시간 가까이 이어졌지만 진상조사위원회 활동기간 합의 외엔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두 사람은 11일…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에서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막판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18∼21일 열기로 합의한 청문회 증인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유정복 인천시장(당시 안전행정부 …
지난달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에서 유임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이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4개월 가까이 전남 진도 팽목항 사고 현장에 머물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이 장관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
여야 원내대표 합의로 난항을 겪어온 세월호 특별법 등에 대한 물꼬를 텄지만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정상화 길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합의문에서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법률안 중 양당의 정책위의장이 합의한 법률안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