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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고 스마트폰 보고 아예 비우고… 진도 VTS 평소 황당 근무

    자고 스마트폰 보고 아예 비우고… 진도 VTS 평소 황당 근무

    2월 전남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A 경찰관은 골프 퍼팅 연습을 하며 운항 선박을 지켜보지 않았다. 때로는 진도 VTS 관제실에 직원이 한 명도 없었다. 직원들이 홀로 근무를 하며 엎드려 잠을 자거나 스마트폰을 장기간 쓰고 신문을 읽는 경우도 있었다. …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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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00일]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만날 때까지…

    [세월호 100일]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만날 때까지…

    초복이던 18일 전남 진도체육관에는 점심 메뉴로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삼계탕을 바라보던 실종자 가족들은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라며 젓가락을 옮깁니다. 찬 바람을 막아주던 모포는 얇은 여름이불로, 온풍기는 제습기로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100일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실종자 가족…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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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00일]여전히…

    [세월호 100일]여전히…

    수많은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렀던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은 이제 실종자 10명의 가족 약 20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몸 이곳저곳이 아프지만 상관없다. 내 가족을 빨리 데려가고 싶다”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진도=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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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00일]간절히…

    “찾아갔잖아요, 저 사람들은….” 가족의 시신을 찾아 장례를 치르고 위로차 전남 진도체육관을 찾은 유가족들을 바라보던 단원고 교사 양승진 씨의 부인 유백형 씨가 17일 힘없이 중얼거렸다. 실종자 가족들은 유가족을 “(시신을) 찾아간 사람들”이라고 불렀다. 박영인 군의 아버지 박정순…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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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00일]실종자 10명, 그들의 이야기

    [세월호 100일]실종자 10명, 그들의 이야기

    세월호 참사 100일(24일)을 앞두고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는 10명. 단원고 학생 5명, 교사 2명, 일반인 3명이다. 이들은 누군가의 아들이자 딸이며, 누군가의 남편이자 선생님이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전남 진도 팽목항과 진도체육관을 찾아가 실종자들의 이야기를 담…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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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00일]묵묵히…

    [세월호 100일]묵묵히…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은 가운데 16일 해경 직원들이 비 오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팽목항에는 이제 일부 실종자 가족과 이들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만 남아 실종자 발견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진도=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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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00일]참사 이튿날부터 봉사 ‘빡빡이’ 김진무씨

    [세월호 100일]참사 이튿날부터 봉사 ‘빡빡이’ 김진무씨

    태풍이 북상하던 9일 자원봉사자 김진무 씨(26·사진)는 진도 팽목항의 조립식 주택을 고정하고 구호물품에 방수포를 덮느라 분주했다. 저 멀리서 실종자 가족들이 김 씨를 불렀다. “진무야, 저녁 뭐 먹을래?” “전 어머니랑 같은 거요.” 김 씨가 팽목항에 온 지도 어느덧 석 달이 넘…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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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00일]희생자 신원확인 지휘했던 우옥영 검사

    [세월호 100일]희생자 신원확인 지휘했던 우옥영 검사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작업을 지휘하던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우옥영 검사(35·여·사진)에게 4월경 한 희생자의 어머니가 찾아왔다. 아이를 더 보고 싶다는 어머니의 부탁에 두 사람은 희생자가 안치된 곳으로 들어갔다. 차갑게 식은 자식의 얼굴을 한참 만지고 쓰다듬던 이 어머…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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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00일]수색작업 이끄는 김석균 해경청장

    [세월호 100일]수색작업 이끄는 김석균 해경청장

    “가족을 잃은 그들의 슬픔을 먼저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이젠 서로의 진심이 충분히 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게 그을린 채 수척해진 얼굴 사이로 눈물이 뚝뚝 흘러내렸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말해주는 듯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뒤 100일 가까이 사고 현장에서 밤낮으로 수색…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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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00일]맹골수도서 80일… 민간 잠수사 전광근씨

    [세월호 100일]맹골수도서 80일… 민간 잠수사 전광근씨

    “지금도 눈을 감으면 세월호의 구조와 실종자가 남아 있을 곳으로 추정되는 격실이 생생합니다.” 민간 잠수사 전광근 씨(38·사진)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스쳤다. 전 씨는 세월호 사고 발생 이튿날부터 이달 3일까지 약 80일간 세월호 내부 수색을 위해 바다에서 보냈다. 자신의 잠수방법…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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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00일]망각의 바다로 보내지 않을게

    [세월호 100일]망각의 바다로 보내지 않을게

    창문을 넘어 내리쬐는 7월의 뜨거운 햇볕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학생이 빈 교실에 오래도록 앉아 있었습니다. 주인이 100일 가까이 자리를 비운 책상마다 국화가 놓여 있었습니다. 학생의 시선은 앞을 향했지만 보고 있는 것은 정면의 사물이 아닌 듯했습니다. 별것 아닌 일에도 ‘까르르’ 웃…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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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00일]생존학생들이 그렸습니다, 아프다고 보고싶다고…

    [세월호 100일]생존학생들이 그렸습니다, 아프다고 보고싶다고…

    “○○야 미안해. 나만 살아 돌아와서. ”안산 단원고 2학년 A 양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전 7명의 급우들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올라 있다. 하지만 이 사진 속 주인공들 중 A 양만 살아남았다. 지난달 25일 세월호 사고 이후 처음으로…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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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00일]빈 교실 석달전 자리에 멍하니 앉아있는 아이

    [세월호 100일]빈 교실 석달전 자리에 멍하니 앉아있는 아이

    낯선 방에서 눈을 뜰 때마다 이곳이 어디인지 기억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책꽂이에 붙어있는 준혁이의 사진과 창 너머 낡은 연립주택 벽이 보이면 오늘이 며칠 째인지 생각했다. 기자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있었다. 고잔동의 시계는 4월 16일에 멈췄다. 골목길을 왁자하게 채우던…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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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유병언 사전영장 21일 재청구”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사전구속영장을 21일 재청구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소환 조사에 불응하자 5월 22일 법원으로부터 유효기간이 2개월인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해왔다. 또 검찰은 21일 그동안…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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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특별법, 이치 어긋나” 심재철 카톡 논란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지인들에게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 논란에 휩싸였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 의원이 18일 지인들에게 보낸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가족…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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