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서울 종로구 종로1가 사거리로 접어들었다.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시민들은 달려오는 소방차를 보고도 길을 비켜주지 않고 가던 길을 재촉했다. 이날 전국에서 실시된 제394차 민방위훈련의 풍경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은…
삼양그룹은 세월호 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성금 3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양그룹 측은 “작은 정성이지만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사고'의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모 교장을 17일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단원고 교장의 직위해제에 이어 윤모 행정실장은 다른 학교로 전보 조치됐다. 도교육청은 단원고 교장을 직위해제한 이유에 대해 "사고가…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일반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관 건립이 추진된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가족대책위원회는 희생자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인천 부평시립승화원 내에 추모관을 세우기로 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일반인 가족대책위 관계자는 “현재 승화원 내 3곳의 용…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16일 ‘제2의 김엄마’인 구원파 여신도 김모 씨를 경기 용인시 자택에서 범인도피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50대 후반 주부인 김 씨는 ‘원조 김엄마’ 김명숙 씨(59·수배)와는 다른 인물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을 평…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사실을 인정합니다.” 17일 오전 10시 반 광주지법 201호 법정. 세월호 기관사 손모 씨(59)는 변호인을 통해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잘못을 실토했다. 그는 “선원들 처벌 못지않게 시한폭탄 같은 세월호를 운항시킨 기업, 이를 방조한 공무원들까지 …
■ KT&G는 세월호 사고 피해 성금 15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성금은 임직원들이 기부한 ‘상상펀드’ 7억5000만 원에 회사 측에서 같은 금액을 매칭해 조성했다. ■ 오비맥주는 본사인 AB인베브와 함께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 지원을 돕기 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 일가에 회삿돈을 빼돌려 퍼준 혐의로 기소된 송국빈 다판다 대표(62) 등 계열사 대표와 임원 8명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위에서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문료나 컨설팅비, 사진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회삿…
파라다이스그룹 임직원과 노동조합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 및 국가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도피를 도와 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일명 ‘신 엄마’ 신명희 씨(64)가 경기 안성의 H아파트 200여 채를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매입하는 중간책 역할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H아파트는 구원파 신도들이 집단 거주하는 곳으로 유 전 회장이…
김성욱 씨(55)는 군 복무 시절부터 들인 버릇대로 잠자리에서 일어난 뒤 신문부터 펼쳤다. 딸이 쓰는 작은 방에서는 기척이 없다. 딸은 공주대 사범대를 나와 집 근처 고교에 부임했지만 어릴 적처럼 늦잠을 자느라 아침을 자주 걸렀다. 김 씨는 ‘초원아, 일어나서 밥 먹어야지…’ 하고 말…
이혼 후 8년간 아들의 양육에 관여하지 않았던 어머니가 세월호 참사로 아들이 숨지자 손해배상금을 달라며 국가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민사소송을 낸 건 처음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 씨(37)는 11일 한 로펌을 통해 국가와 청해진해운에 “안산 단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알려진 것보다 키가 더 작고 손가락 일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13일 “왼손의 둘째 손가락이 절단돼 지문이 없고, 넷째 손가락은 일부 절단돼 지문이 일부 없다”고 밝혔다. 검경은 1991년 상습사기 혐의로 안양교도소에 수감될 때 수용…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총지휘한 혐의로 수배된 ‘신 엄마’ 신영희 씨(64)가 검찰에 자수했다. 신 씨는 13일 낮 12시경 변호사를 통해 자수 의사를 밝히고 1시간 30여분 뒤 경기 수원지검 강력부장실로 자진 출석했다. 검찰은 신 씨를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체포해 유 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