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 임직원들에게 특정 국회의원에게 정치후원금을 기부하고 실적을 보고하도록 지시한 내부 문서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검찰은 해양경찰청 고위간부 출신인 김상철 한국해운조합 안전본부장(61)을 출국금지하며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주무 부처인 해양수산부 이주영 장관(사진)은 13일 유임됐다. 관가에서는 이 장관이 세월호 사고 이후 두 달 가까이 사고 현장에 머물며 희생자 가족들의 신뢰를 얻어 이번에 유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월호 사고 초기만 해도 이 장관에 대한 국민의 비난이 거셌고 그의 …
검경이 이틀째 경기 안성시 금수원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수배자를 추가로 체포하는 데 실패했다. 지하 비밀시설과 땅굴 수색을 위해 최신 장비를 동원했지만 역시 소득이 없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12일 오전 7시경 경찰 40개 중대 3600여 명을 동원해 금수원…
검찰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상가 빌딩들을 비롯해 수백억 원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명재산을 찾아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11, 12일 연이틀 동안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 6000명을 투입하고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핵심 인물인 ‘김 엄마’와 ‘신 엄마’를 찾진 못했지만 금수원에서 박모 씨(43)를 체포한 것은 중요한 성과로 평가했다. 금수원에서 차량과 농장 관리를 맡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금수원에서 머무는 공간은 ‘회장님 회의실’로 불린다. 가로 100여 m, 세로 90여 m인 대강당 2층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11일 경기 안성시 금수원을 압수수색하러 들어간 경찰들이 오후 늦게 예배당 옆을 지나고 있다. 이날 검찰과 경찰은 6000여 명을 동원해 금수원을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압수수색했으나 그동안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지휘했다는 핵심인사를 체포하는 데는 실패했다. 검경은 …
검찰과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밀항을 차단하기 위해 전남 서부권역의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의 행방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검경은 이들이 유 전 회장의 밀항에 가장 유력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 전국에 지명수배한 20여 명의 구원…
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거액 기부금에 자존심을 팔아넘겼던 프랑스 문화계에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인 르몽드는 11일 ‘서울에선 공공의 적, 파리에선 박물관 후원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
‘쾅, 쾅, 쾅….’ 11일 오전 5시. 경기 안성시 금수원 정문 앞에서 굴착기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이윽고 중앙분리대는 둔탁한 소리를 내며 두 동강이 났다. 경찰 63개 중대 6000여 명이 금수원을 에워쌌고 하늘에선 헬리콥터 여러 대가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
살인, 유기치사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들이 10일 법의 심판대에 섰다. 승객들을 방치한 채 탈출해 국민의 공분을 샀던 선원들에 대한 첫 재판이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임정엽)는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피고인 15명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지난달 25일 전남 순천시 송치재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서 도주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이후 폐쇄회로(CC)TV에 한 번도 포착되지 않았다. 당일엔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인 양회정 씨(56)의 도피 차량이 25일 순천을 빠져나가 전주로 향하는 모습만 CCTV에 …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도피 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검거를 거듭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지금 유병언 검거를 위해 검경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못 잡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10일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린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 실황은 보조법정인 204호에도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향이 전달돼 유가족과 일반인들이 방청했다. 재판장인 임정엽 부장판사는 재판에 앞서 이례적으로 희생자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먼저 건넸다. 그는 “저희 재판부도 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