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사진)이 “(세월호 사고 현장에 투입된) 민간 잠수사의 일당이 100만∼150만 원이고, 시신 한 구를 인양하면 5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발표와 대대적 인적 쇄신을 통해 세월호 정국을 돌파해…
세월호 부실구조 책임을 지고 조직 해체가 결정된 해양경찰이 최근 충격을 딛고 다시 본연의 임무에 나서고 있다. 해경은 특히 세월호 사고 수습 와중에 일본 순시선과 중국 초계기가 잇달아 독도와 이어도 주변에 출현하자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갔다.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
“전쟁 중일 때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 법인데, 1991년에는 (오대양사건) 수사 지휘 사령탑으로 대전지검 차장검사였던 저는 물론 부장검사, 담당검사까지도 새로 교체됐다. (인사문제로) 수사에 쫓길 수밖에 없었다.”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사진)이 1991년 오대양사건 재수사 당시 법…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최근 은신처를 파악하고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은 국민들의 제보가 쏟아지고 있는 데다 유 전 회장의 행적이 상당 부분 추적이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유 전 회장 검거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보고 있다. ○ 유병언, 신도들 도움으로 순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경기 안성시 한 아파트 단지에 150여 채의 집을 사 놓고 대리인을 내세워 임대 사업을 벌인 정황이 23일 포착됐다. 검찰은 총 100억 원대에 이르는 이 아파트들의 실제 소유주가 유 전 회장인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환수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
삼성, 현대자동차, SK, LG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23일 세월호 유가족 지원과 국가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이날 150억 원의 성금을 기탁하면서 “세월호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원회의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조광작 목사가 한기총 부회장직을 사퇴했다. 조 목사는 23일 오후 한기총에 제출한 사퇴서에서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분들과 실종자 가족 분들에게 진심…
세월호 침몰 38일째인 23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 방파제에 원불교 관계자들이 실종자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매단 풍경(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풍경 뒤로 해경 경비정이 침몰 해역으로 향하고 있다. 진도=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세월호 참사 직후 중개업소 사장이 자취를 감췄어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아파트 150여 채를 무더기로 차명 보유한 정황이 포착된 경기 안성시 금수원 인근 H아파트단지. 의혹의 중심에는 아파트단지 안의 H부동산중개업소가 있다. 본보가 22일 이 중개업소를 찾았을 때…
박영선, 한기총 조광작 목사 발언 비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원진 회의에서 조광작 목사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목회자가 하신 말씀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발언이 나왔다"고 개탄했다.…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부회장 조광작 목사가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폄훼했다는 보도에 탄식했다. 허지웅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기총' 조광작 목사에 대한 한겨례 신문 보도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허지웅은 "참혹하고 잔인하며 무도하다"라며 "길거리에…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22일 발부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전날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총본산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을 수색했음에도 유 전 회장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자 이날 법원에 집행불능 보고서와 …
“옮겼다가 우리 ○○가 못 찾아오면 어떡해요.” 세월호 침몰로 실종된 안산 단원고 2학년 A 양의 어머니는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설치된 이동식 조립주택에 들어가길 한사코 거절했다. 팽목항에는 16일부터 이동식 조립주택 7채가 설치됐다. 당초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0채를 짓기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22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진도로 내려온 자승 스님은 40여 명의 스님과 함께 팽목항 방파제에 설치된 임시 법당에서 불교 경전인 천수경을 읽고 희생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