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과 장남 대균 씨(44)를 체포하는 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검찰과 경찰이 22일 전국에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검거 보상금까지 내걸었다.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유 전 회장이 빠져나간 것이 확인된 상황에서 전 국민의 협조가 없으면 유 전 회장을 빠른 …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선체 일부를 절단해 크레인으로 장애물을 제거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22일 대책본부에 따르면 4층 선미 쪽 다인실과 5층 선수 쪽은 붕괴 현상 등으로 장애물이 많아 수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기존 방식으론…
공식선거운동 시작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22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세월호 침몰사고 정부 심판론'을 주장하며, 지방선거 지지를 호소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경기 수원 팔달구 인계동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은신한 곳으로 추정됐던 경기 안성시 금수원의 빗장이 9일 만에 풀렸다. 하지만 유 전 회장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검찰이 수사 초기부터 유 전 회장의 자진 출석을 자신하면서 신병 확보 문제에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국세청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계열사 소유 부동산과 건물 28건을 추가로 압류했다. 2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 역삼세무서는 20일 서울중앙지법 등기국에 문진미디어 소유 부동산 18건과 다판다 소유 부동산 10건 등을 압류하고 법원 등기국에 등기 촉탁…
‘하지도 않은 컨설팅비와 상표권료 지급, 아해 사진 초고가 구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송국빈 다판다 대표(62·구속)가 회사 자금을 불법으로 빼돌린 뒤 유 전 회장 일가에 자금을 퍼준 방법들이다. 송 대표는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76·구속)와 짜고 다양한 수…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 일가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지 한 달여 만인 21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 진입해 8시간 동안 수색을 벌였지만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 씨(44) 부자를 찾지 못했다. ○ 수사 한 달 만에 ‘빈집’ 수색 …
검찰이 이른바 ‘관피아’ 관행을 척결하기 위해 전국 18개 검찰청에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전국 고검 및 지검 검사장 22명이 참석한 검사장회의를 주재하고, 세월호 참사와 같은 재앙을 불러온 민관유착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한…
퇴직 고위 관료 734명이 산하 기관이나 공기업, 유관협회에 재취업해 대한민국을 주무르고 있는 실태가 정부의 공식 통계로 낱낱이 드러났다. 이들은 퇴직 이후에도 공적(公的) 성격이 강한 관련 기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었다. 17개 부(部) 출…
21일 전남 진도실내체육관 앞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의 한 실종자 가족이 교대근무가 끝나 진도를 떠나는 여경과 포옹을 하며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여경들은 그동안 실종자 가족을 도우며 함께 생활해왔다. 진도=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아직도 실종자들이 남아 있는데, 내 어려움을 말하는 건 도리가 아니어서….”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파란 바지(운동복) 구조자’로 알려진 김동수 씨(49·화물기사)는 19일까지 제주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김 씨는 21일 실종자들에...
“특종 욕심 때문에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기자정신과 직업적 민폐는 종이 한 장 차이였다.” “정부의 발표 내용을 여과 없이 보도해 유족들에게 상처를 준 나도 가해자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관훈클럽이 주최한 세미나 ‘…
검찰 금수원 진입 검찰이 금수원에 진입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찾고 있다. 금수원의 면적이 46만m2가 넘기 때문에, 수색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오 인천지검 세월호 특별수사팀은 검사와 80여명의 수사관과 함께 경기도 안성시 기독교복음침례회 금수원(안…
부산지방경찰청은 21일 전날 유병언 전 세모 회장(73)이 부산 감천항을 통해 밀항하기 위해 한 여관에 숨어있다는 거짓 신고로 경찰이 대거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진 사연을 전했다. 부산경찰은 이날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유병언이 감천항 근처 여관에 나타났다'는 신…
“경찰 아니라는데 왜 자꾸 물어봐요. 당신 정말 유가족 맞아요?” 19일 오후 7시경 전북 고창 고인돌휴게소.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경찰 사이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입장 표명에 앞서 실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