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6반에서 제일 마음이 여린 쌤(선생님).” “가장 귀여우신 전수영 쌤∼.” 임용고시를 통과하고 처음 교편을 잡고 맞이한 지난해 5월 15일 ‘스승의 날’. 경기 안산 단원고 교사 전수영 씨(25·여)가 담임을 맡았던 1학년 6반 제자들이 칠판에 적은 글이다. 이 제자들…
‘아들아, 딸아!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니?’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아직도 10여 명은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20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실종자, 희생자 가족들이 바다를 향해 실종된 가족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고 있다. 진도=박영대 기자 sannae…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 대해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0일 오후 3시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대책위는 “담화문에 대한민국 국민인 실종자는 존…
세월호 침몰 당시 고 박지영 씨(22·여)와 사무장 양대홍 씨(45) 등 승무원들은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사고 상황을 계속 알리며 구조를 요청...
1400억 원대 횡령 배임 및 탈세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20일 오후 3시로 예정됐던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도 불출석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유 전 회장이 17일 경기 안성시 금수원을 몰래…
《 시간을 다시 돌릴 수만 있다면…. 세월호 참사 이후 유족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기도를 했으리라. 그것은 종교에 관계없이 하나 된 바람이었다. 그 간절함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의 마음까지 무너졌다. 종교 지도자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힘들지만, …
“사랑하는 아들 ○○야. 사고 난 날 팽목항에 도착했을 때 엄마가 우리 아들은 수영을 잘하기 때문에 분명히 헤엄쳐 나올 거라며 우는데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가슴이 아팠다. 다음 생에는 엄마 아빠가 아닌 더 좋은 부모 만나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미안하다.” 20일 오후…
두산그룹은 20일 “국가 안전 인프라 구축과 세월호 사고 유가족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3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상처를 치유하고 수습하는 일이 최우선 순위로 계속돼야 하며 동시에 이제는 고통과 무력감을 딛고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20일 오후 3시 진도 팽목항에서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입장을 담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가족대책위는 박 대통령의 담화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대국민 담화 내용을 비판하는 장문의 성명을 발표했다. 문 의원은 '해양경찰청 해체', '해양수산부 축소' 등에 대해 "포퓰리즘 처방"이라고 비판했다. 또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바뀌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후 3시 진도 팽목항에서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입장을 담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가족대책위는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해경 해체'를 발표한 것에 대해 해양경찰청 2인자인 해경 차장 출신 이상부 해경 성우회장은 20일 "우리의 해양 주권은 누가 지키냐"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 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해경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
세월호 유가족 미행 논란 안산 단원경찰서 소속 형사들이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미행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을 빚었다. 최동해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오해"라며 가족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19일 밤 전북 고창군의 한 휴게소에서 사복 차림의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형사 2명이 진도로 향하…
정몽준 아들 고소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 정모(18)군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해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다. "국민이 미개"라는 정 군의 발언 내용을 크게 문제 삼은 누리꾼들은 "정몽준 후보 아들 고소는 예견 된 일, 그러게 입 조심 …
'해경 해체' '해경 해체' 선언의 여파가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도 미치고 있다.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해양경찰청의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해경이 의무경찰 채용 시험을 취소했다. 이날 해경은 홈페이지에 '14년도 제4차 의무경찰 선발시험 취소 알림' 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