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1만㏊가 넘는 농작물이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3128만평으로 여의도 면적(2.9㎢·87만평)의 36배에 달한다. 가축도 76만 마리 넘게 폐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농작물 1만756㏊(약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집중호우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미국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집중호우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검토하라”고 말했…
전북 익산에 MT를 갔다 폭우 속에서 실종된 20대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1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께 왕궁면 창평교 후방 200m 인근에서 A 씨(22)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시신은 소방 특수구조대원이 수색활동 중 발견해 인양됐다. 경찰…
전북 익산에 MT를 갔다가 폭우 속에서 실종된 20대 대학생에 대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12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22) 실종 사흘째인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날 인력 116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오전 9시…
전북 익산시에 모꼬지(MT)를 온 의대생이 10일 폭우 속에 실종된 것으로 확인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역대급 폭우로 인한 논밭, 축산물 피해가 늘고 있어 밥상 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경 “새벽에 친구 A 씨(22)가 숙소…
“쌀은 내가 줄게. 이제 좀 그만해!”폭우로 쑥대밭이 된 집에서 정뱅이마을 주민 김중훈 씨는 이웃의 만류에도 멀쩡한 식료품과 집기류를 찾아 집 밖으로 옮기고 있었다. 오전 내내 말없이 복구 작업을 이어가던 김 씨는 한숨과 함께 나지막이 한 마디를 내뱉었다. “끝이 안 보이네요.”. 이…
충북 영동군에서 10일 오전 폭우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남성 수색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1일 오전 8시부터 영동군 심천면 법곡저수지 하류에 수색대원과 경찰, 공무원 등 300여 명과 수색견, 드론 5대 등 장비 33대를 투입해 실종된 70대 A 씨 수색…
대전 지역에 내린 폭우로 한 마을이 물에 잠긴 가운데 자신의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물속에 뛰어들었다는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대전 서구 용촌동에 정뱅이 마을에서 폭우로 둑이 무너져 마을 전체가 잠겼다. 대전 시내에 살던 A씨는 그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앞두고 11일 현장 복구 진행 상황과 관련해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조금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번에 현장을 가서 새로 …
최근 집중호우로 여의도 면적(2.9㎢·87만평)이 32배가 넘는 9522㏊(2880만4050평)에 이르는 농작물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농경지 88.1㏊가 유실되거나 매몰되고, 가축 33만9000마리가 폐사했다.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지난 7일부터…
충남 논산에 있는 한 오피스텔 지하 2층에서 승강기가 침수돼 안에 갇혀 있던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논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2시 50분경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에 빗물이 밀려들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논산에는 시간당 84m…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전북과 충남, 경북 지역에 역대급 ‘야행성 폭우’가 내리면서 시간당 강수량이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0년에 한 번 내릴 만한 폭우”였다.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도 이어졌다. 도심에 내렸다면 자칫 막대한 피해가 …
9일 밤∼10일 새벽 전북 등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반면 서울 등 수도권에는 거의 비가 오지 않았다. 기상청은 호우 예비 특보까지 발령하고 “많은 곳은 120mm 이상 비가 올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 서울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린 관악구의 누적 강수량은 12mm에 불과했다. 시민…
“한반도 여름 장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상 변수들이 모두 합쳐져 나타난 결과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 기록을 경신하며 200년에 한 번 내릴 만한 기록적 폭우가 전북, 충남 지역 등을 강타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정체전선(장마전선)과 서쪽에서 발생한 저기압, 남쪽에서 불어와…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대응계획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관계기관간 영상회의를 소집했다. 행정안전부, 환경부,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기상청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각 기관 보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