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부산 동구 초량1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사망자 3명이 나온 직후 정부는 재발 방지 대책 일환으로 신규 지하차도에 자동차단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의무화 조치가 이행되지 않았고 이후 신설된 지하차도 7곳 중 1곳에만 자동차단장치가 설치된 것으로…
“드릴 수 있는 게 커피밖에 없어 오히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1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탑연리에서 10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김보실 씨(55)는 “이번 호우로 식당 일부가 물에 잠겼지만 더 큰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전날(18일)부터 수재민…
“국토교통부에서 하던 수자원 관리를 무리하게 일원화한 것이 화를 키웠다.” 14명이 목숨을 잃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 등 전국적인 이번 수해 원인으로 ‘물 관리 일원화’가 지목됐다. 18일 당정은 이같이 말하며 지난해 1월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넘어간 하천 관리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집중 호우로 감속 운행했던 KTX 운행 속도를 오는 20일부터 정상화할 예정이다. 19일 코레일은 “내일 새벽까지 선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고속선이 정상 운행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면 그동안 90~230km로 서행 중이던 KTX를 정상 속도인 최대 300km로…
국가수사본부가 청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 규명을 위해 수사본부를 전격 교체했다. 19일 국가수사본부장은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수사본부장을 김병찬 경무관(현 서울청 광역수사단장)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와 …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장마 기간 누적 강수량은 지난 1973년 이후 60년간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전날(18일)까지 전국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590.8㎜로, 평년(253.8㎜)보다 2배 이상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
낙동강홍수통제소는 19일 오전 예천 실종자 수색을 위해 상류에 위치한 안동댐, 임하댐, 영주댐 등 3개의 수문을 모두 닫았다. 이들 댐은 지난 14일부터 초당 최대 400톤에서 800톤을 방류했다.낙동강홍수통제소 측은 “구조당국이 유속이 빠르다는 의견에 따라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일시적…
울산에서 하천을 건너다 불어난 물에 휩쓸린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1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잠수교인 남창천교를 건너던 A씨(59)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다리를 건너다가 지인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수색작업을…
경찰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참사를 전담하는 수사본부를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 충북경찰청이 사고 당일 ‘지하차도를 통제해 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는데도 출동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교통 통제를 하지 않는 등 부실 대응으로 도마에 오르자 공정 수사에 부담을 느…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화물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멘트 수급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폭우로 건설현장 또한 중단되면서 현재 시멘트 수급에 문제는 없지만 업계는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물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19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최근 폭우로 …
“제발 무사하길…”경북 예천군에서 호우·산사태 피해 실종자 수색을 하다 내성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해병대원의 어머니가 극도의 불안감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19일 오후 2시30분쯤 실종 사고가 발생한 예천군 보문면 보문교 일대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지켜보던 실종 해병대원의 어머…
경북 예천군 수해현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권 카르텔’ 언급에 대해 “이권 카르텔과 재난은 아무 연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주택매몰 사고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을 찾아 “이권 카르텔이 있다면 그 자…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호우가 멈추고 맑은 날씨를 보인 19일 경기 남양주 팔당댐 팔당수력발전소 인근에 대체로 적은 양의 쓰레기 등 부유물이 떠 있다.발전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단기간 큰 호우량에 따라 물 방류량이 늘어 불가피하게 부유물도 내려갔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내려간 부유물은…
“마을 사람들은 비만 오면 약속이라도 한 듯 제방부터 오르고 본다오.” 19일 오후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 그간 쏟아진 장맛비가 무색할 정도로 햇빛이 내리쬐고 있는 상황에 전용주 마을 이장(58)은 어두운 표정으로 제방을 바라봤다. 파란 방수포가 덮인 제방 일부 구간을 바라본 그는…
충남 공주·부여·청양·논산이 19일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것과 관련,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금강으로 이어진 이들 지역은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비로 도내에서 재산피해가 가장 컸고, 4명의 인명피해(공주 1명, 청양 1명, 논산 2명)가 발생했다. 도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