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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 물렁해졌다는데 벼농사 계속 지을 수 있을지 걱정”

    “땅 물렁해졌다는데 벼농사 계속 지을 수 있을지 걱정”

    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망천리. 농가주택 곳곳에서 지진 피해 복구가 한창이었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이라 해병대원 20여 명이 투입돼 무너진 담장 등을 치우고 있었다. 이를 바라보던 농민 이모 씨(65·여)의 얼굴에 고마움과 안도감이 엿보였다. 하지만 불안한 기색을 감추진 …

    • 201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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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窓]“지진 부상자는 거들떠도 안봐” 치료비 걱정 70대 노인의 한숨

    [단독/窓]“지진 부상자는 거들떠도 안봐” 치료비 걱정 70대 노인의 한숨

    “다리를 절단할지도 모릅니다.” 의사의 말이 떠오를 때마다 김모 씨(70·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열흘도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김 씨는 자신의 현실을 실감하지 못했다. 지난달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닥쳤을 때 김 씨는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자신의 연립주택에 있었…

    •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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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트라우마 달래려 노란 머리띠 맨 교수님

    지진 트라우마 달래려 노란 머리띠 맨 교수님

    “교수님, 지진 때문에 불안한데 어떡하죠?” 27일 오후 9시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 접속한 한 누리꾼이 질문했다. “외벽이 무너졌지만 구조체는 이상이 없다고 해요. 수리 잘되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말아요.” 곧바로 주재원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교수가 답했다. 주 교수는 …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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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지열발전소가 지진 유발 가능성 있어” vs “현 수량의 2000배 더 넣어야 5.4지진 가능”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셰일가스 채굴 현장 물 주입으로 규모 5.6 지진이 발생했다.”(이진한 고려대 지진환경과학과 교수) “지진 규모는 투입하는 물의 양과 정확히 비례한다. 경북 포항 본진 규모(5.4)의 지진이 발생하려면 현 수량의 2000배는 넣어야 가능하다.”(한국지질자원연구…

    •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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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지진 피해 학교 복구에 280억 지원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초등학교 본관이 철거된다. 포항뿐 아니라 영남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한 내진보강 공사도 앞당겨 시작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시설 안전조치 등 포항지진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현장 점검 결과 철거가 불가피한 …

    •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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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피소 생활 지쳤는데 갈곳 없어” 위험 건물로 돌아가는 이재민들

    토요일인 25일 오후 9시 반 경북 포항시 북구의 한 원룸 건물. 6층 건물의 16가구 중 9가구의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집집마다 설치된 보일러 연통에서 하얀 연기가 솟아올랐다. 건물 가운데 출입문으로는 사람들이 계속 들락거렸다. 출입구 옆 기둥에 ‘위험!’이란 문구가 선명한…

    •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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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석의 일상에서 철학하기]<36>지구는 아팠다

    [김용석의 일상에서 철학하기]<36>지구는 아팠다

    “사과 한 알이 떨어졌다. 지구는 부서질 정도로 아팠다.” 이상(李箱)이 쓴 두 줄짜리 시 ‘최후’의 첫 행입니다.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과 함께 등장한 근대과학의 충격을 묘사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명사적 맥락 없이도 이 한 구절은 대단합니다. 무엇보다도 물질적 자연…

    • 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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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지진나면 경주-포항 사이 지역 가능성”

    지난해 9월 규모 5.8의 경주 지진에 이어 최근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다음번 지진은 경주와 포항 사이 지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왔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한국지질학회 주최로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항 지진…

    • 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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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성금 얼음장’ 깬 포항 지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냉각됐던 재계의 성금 기탁이 연말연시와 포항지진을 계기로 재개되고 있다. 삼성은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맞는 첫 연말 성금 기부에서도 예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4일 삼성전자와 SK그룹은 포항 지역에 각각 30억 원과 2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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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9일만에 포항 찾은 문재인 대통령, 수험생-이재민 위로

    지진 9일만에 포항 찾은 문재인 대통령, 수험생-이재민 위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여고를 방문해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학생들의 손을 잡아주며 격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진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큰 걱정이 수능이었다. 전체 수험생의 1%도 안 되지만 포항 학생들을 위한 공정함이 중요하다고 생각…

    • 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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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요 한장, 나보다 이웃을 덮다

    누구도 겪어 보지 못한 흔들림이었다. 유리창이 깨지고 기둥이 무너져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나섰던 집 앞에 출입금지를 알리는 노란색 폴리스라인이 붙었다. 그렇게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주민 500여 명이 15일 오후 흥해실내체육관에 모였다. 기…

    • 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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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포항 지진피해 현장에서 빛난 시민의식

    포항 지진 피해자를 위한 임시 주거지가 마련된 흥해실내체육관에는 열흘이 되도록 400여 명이 모여 지내고 있다. 비좁고 불편한 공간이지만 이재민들은 구호품과 음식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이들 곁에는 늘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다. 어제는 일주일 늦게 대…

    • 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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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불수능… 국어-수학 어려웠다

    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에 이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며 변별력이 떨어짐에 따라 국어와 수학의 고난도 문제가 상위권 학생들의 입시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과목이 모두 2011학년도 수능…

    •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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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 끝내고 엄지척 올린 딸… 이제 좀 살 것 같네요”

    “시험 끝내고 엄지척 올린 딸… 이제 좀 살 것 같네요”

    가슴이 답답했다. 묵직한 돌덩이가 짓누르는 것 같았다. 23일 최정희 씨(46·여)는 그렇게 하루 종일 힘들었다. 최 씨는 고3 딸을 둔 어머니다. 딸은 ‘포항 수험생’이다. 이날은 일주일 연기됐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날. 몸도, 마음도 힘들었을 딸 정보권 양(18) 생각에 최 …

    •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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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8곳 안전점검중… 흥해초 철거될 듯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본 경북 포항지역 학교 중 정밀 안전점검이 진행 중인 곳이 8개교로 확인됐다. 이 중 흥해초교의 경우 1968년 지어진 본관 건물의 피해가 심각하다. 1차 안전검사에 참여한 이강석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는 “흥해초교 본관의 기둥 대부분이 현재 제 역할을 못…

    •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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