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인한 더위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전 세계 인구 81%가 폭염을 경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LA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데이터 연구 단체인 클라이밋센트럴의 보고를 인용, 지난달 전 세계 인구의 81%에 해당하는 65억명이 폭염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광주에서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폭염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60대인 A어르신이 광주 동구에서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은 ‘기후재난’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아직 심각할 정도는 아니지만, 폭염이 지속된다면 막막한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3일 오전 11시 체감 온도 33.4도를 기록한 충남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B지구 해상에 있는 한 가두리 양식장. 이 곳에서 숭어를 양식하고 있는 이시행 씨(52)는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체감온도가 최고 35도를 웃도는 날이 늘고 있다. 비 소식 없이도 높게 유지되고 있는 습도 영향이 큰데, 낮 기온 35~36도에서도 습도에 따라 체감온도가 40도를 웃돌 수 있다. 체감 온도는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습도와 더위가 지속되는 동안은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온열질환 치료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잼버리 남은 기간을 고려할 때 온열질환자는 더 늘어날 수 있어 치료약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3일 전북도와 전북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3…
제6호 태풍 카눈이 유입시키는 고온다습한 공기로 폭염과 열대야는 다음 주까지도 지속·강화될 전망이다. 카눈이 일본 규슈 남쪽 해상까지 이동한 뒤 우리나라 쪽으로 진출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상청은 3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카눈이 북상하며 고온다습한 공기를 한반도 쪽으로 주입시키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폭염 취약 계층인 어르신들에 대한 대책으로 전국 경로당에 냉방비 10만원을 특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동원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어르신들 뵙는다고 아침에 당에서 회의를 했다”며 “폭염 …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된 3일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이 무더위를 겪고 있는 동물들의 다양한 여름나기 현장을 공개했다. 오전 9시 개장하자 마자 만나본 동물들은 열흘째 이어지는 폭염 더위때문에 평소의 활기 대신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우리 속 동물들은 저마다 그늘…
서울대공원이 더위에 지친 동물들을 위한 여름나기 특별식 제공에 나섰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여름철 동물들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과일, 채소를 비롯해 활우럭, 소 간 등 고단백질 식품을 특별공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이 공개한 ‘동물 여름나기’를 살펴보면, 오타리아(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잼버리조직위원회,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 등과 긴밀하게 공조해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이 장관은 이번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도봉구를 방문해 여름철 냉방복지 정책을 살피고 야외 건설근로자 보호대책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10시 서울 도봉구청을 찾아 구가 지난 7월부터 운영 중인 ‘셰어컨 프로젝트’를 둘러봤다. 셰어컨 프로젝트는 공유를 뜻하는 영어 ‘셰어’(Share)와 …
폭염 속에 고추밭에 쓰러져 있던 80대 할머니가 경찰에 구조됐다. 3일 경북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서부지구대에 “치매와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가 귀가를 안한다. 언제 나간지도 모른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부지구대 안희철(57) 경감과…
연일 계속된 불볕더위에 전국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산업안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이달 한 달 폭염 상황대응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한 마트 주차장에서 일하던 30대 직원이 폭염 속 숨진 것과 관련, 현행 폭염관련 예방…
경기 부천에서 지하에 묻힌 상수도관이 터져 500세대에 단수가 발생했다. 3일 경기 부천시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 2분쯤 부천시 상동역 인근 도로에 묻힌 상수도관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에 거주하는 500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으며, 수돗물이…
전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2일 강원 인제군 소양호 상류에 녹조가 발생해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한강 최상류이자 수도권 식수원인 이곳에 녹조가 발생한 건 1973년 소양강댐 건설 이후 처음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폭우로 쓰레기 등 오염원이 흘러들어…